[서울=뉴스핌] 오영상 기자 = 일본 최대 손해보험사 솜포(SOMPO) 홀딩스가 미국 손해보험회사 아스펜 인슈어런스 홀딩스를 5200억엔(약 5조원)에 인수한다고 발표했다고 28일 블룸버그통신이 보도했다.
뉴욕증권거래소에 상장된 아스펜의 주식을 주당 37.5달러(약 5만2000원)에 전량 취득할 예정이다. 이는 26일(현지시간) 종가를 16% 웃도는 수준이다.
인수 절차는 2026년 상반기 중에 완료할 계획이며, 인수 자금은 자체 보유 자금을 활용한다.
솜포에게 있어 이번 인수는 2017년 미국 손해보험사인 엔듀어런스 스페셜티 홀딩스를 약 6400억엔에 인수한 이후 최대 규모의 거래가 된다.
인구 감소로 일본 내 시장 축소가 예상되는 가운데, 아스펜 인수를 통해 해외 보험 비즈니스의 규모와 수익을 확대하고, 재보험 거래를 통한 안정적인 수익 기여도 기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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솜포 홀딩스 [사진=업체 제공]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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