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M 챔피언십 2라운드 잔여 14개홀 뛰고 3라운드 18개홀 돌아
왕에 3타차 역전 당해... 박금강 8언더파 몰아쳐 공동 6위 도약
[서울=뉴스핌] 박상욱 기자 = 하루에 32개 홀을 돈 김세영이 심한 경기력 부침을 겪으며 무빙데이를 공동 2위로 마쳤다.
김세영은 31일(한국시간) 미국 매사추세츠주 노턴의 보스턴 TPC(파72)에서 열린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FM 챔피언십 2라운드 잔여 경기와 3라운드를 치렀다.
이른 시간부터 필드에 나온 김세영은 전날 악천후로 마치지 못한 14개 홀을 돌며 이글 1개, 버디 5개를 잡고 보기는 1개로 막아 중간 합계 14언더파를 기록해 3타 차 단독 선두에 나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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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세영. [사진=LPGA] |
하지만 3~4시간 뒤에 챔피언조에서 치른 3라운드에서는 누적된 피로감을 이기지 못하고 샷이 흔들려 버디 4개, 보기 3개로 1타 줄이는 데 그쳤다. 중간 합계 15언더파 201타를 적어낸 김세영은 보기 없이 버디만 7개를 낚으며 단독 선두에 나선 미란다 왕(중국)에게 3타 뒤진 채 3라운드를 마쳤다.
이날 5언더파 67타를 친 로즈 장(미국)과 함께 공동 2위에 오른 김세영은 최종일 통산 13승에 도전한다. 김세영은 지난 2020년 펠리컨 챔피언십 우승 이후 5년 동안 슬럼프를 겪으며 우승과 인연을 맺지 못하고 있다. 하지만 지난 6월부터 상승세를 타고 최근 7개 대회에서 네 번이나 톱10에 진입했다.
단독 선두에 오른 왕은 미국 골프 명문 듀크대를 졸업하고 엡손 투어를 거쳐 올해 LPGA 투어에 입성한 중국계 미국인이다. 2인 1조 단체전 다우 챔피언십 3위와 블루베이 LPGA 공동 8위가 올해 최고 성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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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란다 왕. [사진=LPGA] |
왕은 2라운드에서 5타를 줄인 데 이어 이날 3라운드에서 절정의 퍼트감을 자랑했다. 10m가 넘는 장거리 버디 퍼트 2개를 포함 24개의 퍼트 만으로 18홀을 마쳐 데뷔 후 가장 좋은 스코어인 7언더파 65타를 쳤다.
세계랭킹 1위 지노 티띠꾼(태국)과 교포 앤드리아 리(미국)가 14언더파 202타로 공동 4위로 최종 라운드를 치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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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금강. [사진=LPGA] |
한국 선수 중에선 박금강은 데일리 베스트 스코어 8언더파 64타를 몰아쳐 공동 6위(13언더파 203타)로 껑충 뛰었다. 최혜진과 '핫식스' 이정은6는 넬리 코르다(미국)와 함께 공동 13위(9언더파 207타)에 올랐다. 디펜딩 챔피언 유해란은 공동 23위(7언더파 209타)에 그쳤다.
psoq1337@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