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계기관과 녹조 대응 협력 강화 회의
[창원=뉴스핌] 남경문 기자 = 낙동강유역환경청은 2일 대회의실에서 관계기관과 함께 심화되는 낙동강 녹조 문제 대응 방안을 논의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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낙동강유역환경청이 2일 오후 2시 대회의실에서 관계기관과 함께 녹조 대응 방안을 논의하고 있다. [사진=낙동강유역환경청] 2025.09.02 |
이번 회의에는 낙동강물환경센터, 낙동강홍수통제소, 부산시, 울산시, 경남도, 한국수자원공사 등 관련 기관이 참석해 최근 녹조 현황을 점검하고 각 기관별 대응 전략을 공유했다.
낙동강유역환경청은 야적퇴비 집중관리와 비점오염저감시설 및 폐수배출시설에 대한 집중 점검으로 오염원을 차단하는 데 주력하고 있다.
한국수자원공사는 본류에서 운영 중인 녹조제거선을 확대 배치하며 남강댐에 부력수차를 도입하는 등 신기술로 녹조 저감 효과를 높이고 있다. 내년에는 현재 4대인 제거선을 9대(칠서 3대, 물금매리·창녕함안보·합천창녕보 각 2대)로 늘릴 계획이다.
지자체는 정수장의 고도정수처리 시설 운영을 강화하고 조류독소 검사 빈도를 관심 단계 주 1회에서 경계 단계 주 2회 이상으로 확대하는 등 안전한 먹는 물 공급에 만전을 기하고 있다. 개인오수처리시설과 가축분뇨배출시설에 대한 특별 점검도 확대 시행 중이다.
관계기관들은 이번 회의를 통해 가축분뇨와 야적퇴비 같은 비점오염원의 관리 강화와 녹조제거선 철저 운영 등 공동 대응 방안을 협의했다.
서흥원 낙동강유역환경청장은 "낙동강 녹조 상황이 심각해 국민 우려가 크다"며 "관계기관과 긴밀히 협력해 국민에게 안전한 먹는 물을 공급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news2349@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