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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 중구 용유도 해변에서 발견된 칠게 불법 어구 [사진=인천녹색연합] |
[인천=뉴스핌] 홍재경 기자 =인천 용유도 해변에 칠게잡이용 불법 어구 수십개가 설치돼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칠게는 유기물을 분해해 갯벌을 정화하고 용유도 해변을 찾아오는 세계적인 멸종위기 철새인 저어새, 알락꼬리마도요, 노랑부리백로 등의 먹이가 되는 생물자원이다.
인천녹색연합은 최근 중구 용유도 해변에서 PVC 관을 이용한 칠게잡이용 불법 어구 70여개와 오탁방지막 등 폐기물을 발견했다고 8일 밝혔다.
앞서 이 곳에서는 2018년에도 이 같은 불법 어구 수십개가 발견돼 수거됐다.
이번에 발견된 불법 어구는 PVC 관 양쪽에 양동이나 그물을 설치한 것이 특징이다.
인천녹색연합 관계자는 "중구는 불법 어구를 즉각 수거하고 해안가 정기 모니터링 등 관리 방안을 마련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hjk01@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