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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르포] "미래는 전기차"...한국·독일·중국 브랜드 모두 사활 건 IAA 2025

기사입력 : 2025년09월12일 18:11

최종수정 : 2025년09월12일 18: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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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럽 최대 모터쇼 'IAA 2025', 독일 뮌헨에서 개막
벤츠·BMW·폭스바겐 등 독일 브랜드 대거 전기차 모델 최초 공개
현대차, 소형 아이오닉 '콘셉트 쓰리' 공개...기아는 4년만에 복귀
BYD 등 중국 전기차 브랜드 열띤 경쟁...일본 브랜드 불참

[뮌헨=뉴스핌] 김승현 기자 = '세계 3대 모터쇼'의 하나인 독일 프랑크푸르트 모터쇼는 지난 2021년부터 장소와 이름을 바꿔 독일 뮌헨에서 'IAA(Internationale Automobil-Ausstellung)'로 개최되고 있다.

오는 14일(현지시간)까지 열리는 IAA는 공식 슬로건으로 'It's All About Mobility'(자동차의 모든 것)를 내세웠다. 유럽 최대 모터쇼의 자부심을 담은 슬로건을 내건 IAA 현장을 지난 7일부터 10일(현지시간)까지 경험했다.

[뮌헨=뉴스핌] 김승현 기자 = 독일 뮌헨 메쎄에 마련된 IAA 2025 전시장 현장. [사진=한국차기자협회] 2025.09.08 kimsh@newspim.com

IAA는 한국의 서울 코엑스와 비슷한 독일 메쎄의 전시장과 뮌헨 유명 관광지 중 하나인 레지덴츠(Residenz München) 주변 시내에 마련된 '오픈 스페이스'에서 개최됐다. 메쎄 전시장은 여타 모터쇼처럼 참여 브랜드들이 부스를 마련해 홍보하는 자리다.

흥미로웠던 장소는 오픈 스페이스였다. 도로를 통제한 채 시내 도로 곳곳에 브랜드 전시관을 마련해 자연스럽게 거리를 돌아다니면서 다양한 국가의 다양한 브랜드 차량을 직접 볼 수 있었다.

이번 IAA에서 글로벌 자동차 브랜드들의 목표는 단순하면서도 강렬했다. 바로 "미래는 결국 전기차이며 전기차는 바로 우리 브랜드"라는 슬로건이었다.

실제 메르세데스 벤츠, BMW, 폭스바겐 등 대표 독일 브랜드와 현대차, 폴스타, 그리고 중국 BYD 등 브랜드들은 전기차 신형 모델을 IAA에서 글로벌 최초로 공개했다.

[뮌헨=뉴스핌] 김승현 기자 = 현대자동차는 9일(현지시간) 독일 뮌헨에서 열린 'IAA 모빌리티 2025(Internationale Automobil-Ausstellung Mobility 2025)'에 참가해 '콘셉트 쓰리'를 선보였다. 2025.09.09 kimsh@newspim.com

현대차는 지난 9일(현지시간) 오픈 스페이스에서 소형 전기차(EV)의 새로운 방향성을 담은 '콘셉트 쓰리(Concept THREE)'를 공개했다. 콘셉트 쓰리는 현대차 전용 전기차 브랜드 아이오닉의 첫 소형 EV 콘셉트카로, 해치백 형태의 개성 있는 디자인을 갖췄다.

이번 콘셉트 쓰리는 차별화된 소형 EV를 통해 아이오닉 라인업을 소형 차급까지 확장하겠다는 현대차의 비전을 담은 모델이다.

지난 2021년 이후 4년 만에 참가한 기아도 콘셉트 EV2를 포함해 EV3, EV4, EV5, EV6, EV9, PV5 패신저 등 총 7개의 차종을 전시하며 EV 주요 시장 중 하나인 유럽을 공략할 기아의 준비된 자신감을 드러냈다.

[뮌헨=뉴스핌] 김승현 기자 = 기아가 'IAA 모빌리티 2025'에 참가해 전기차 전용 브랜드 EV 풀 라인업을 전시했다. 사진은 EV2. 2025.09.09 kimsh@newspim.com

벤츠는 공식 행사 개막 전인 지난 7일(현지시간) 프리 나이트 행사를 열고 '디 올-뉴 GLC 위드 EQ 테크놀로지(the all-new GLC with EQ Technology)'를 세계 최초로 공개했다.

디 올-뉴 GLC 위드 EQ 테크놀로지는 메르세데스-벤츠의 대표 SUV 모델인 GLC의 전기차 모델이다. 벤츠 디자인의 아이덴티티를 새롭게 정의하는 전동화 시리즈의 첫 번째 모델로, 브랜드의 미래를 상징하는 얼굴이 될 예정이다.

[뮌헨=뉴스핌] 김승현 기자 = 9월 7일(현지시간) 독일 뮌헨에서 열린 IAA 메르세데스-벤츠 프리 나이트 행사에서 올라 칼레니우스 메르세데스-벤츠 회장이 GLC 위드 EQ 테크놀로지를 소개하고 있다. [사진=한국자동차기자협회] 2025.09.08 kimsh@newspim.com

BMW는 지난 8일(현지시간) 메쎄 행사장에서 가장 먼저 현장 컨퍼런스를 열고 노이어 클라쎄의 첫 번째 양산형 모델인 'BMW 뉴 iX3'를 글로벌 첫 공개했다. 노이어 클라쎄(Neue Klasse)'는 기술, 주행 경험, 디자인 등 모빌리티에 관련된 모든 부분에서 BMW의 새로운 미래를 여는 핵심적인 가치이자 비전이다.

BMW 뉴 iX3는 BMW의 변혁을 상징하는 이정표이자 완전히 새로운 시대의 '순수한 운전의 즐거움(Sheer Driving Pleasure)'을 경험할 수 있는 순수전기 스포츠 액티비티 비히클(SAV) 모델이다.

[뮌헨=뉴스핌] 김승현 기자 = BMW가 노이어 클라쎄의 첫 번째 양산형 모델인 'BMW 뉴 iX3'를 독일 뮌헨에서 열리는 IAA 모빌리티 2025에서 전 세계 최초로 선보였다. 2025.09.08 kimsh@newspim.com

폭스바겐 역시 지난 8일(현지시간) 메쎄에서 엔트리급 순수전기 SUV 'ID.크로스 콘셉트(ID. CROSS Concept)'를 세계 최초 공개했다. ID.크로스 콘셉트는 폭스바겐의 네 번째 컴팩트 전기 콘셉트카이자 차세대 도심형 전기차 라인업의 핵심 모델이다.

폭스바겐은 'ID.2all'의 양산 모델인 'ID.폴로(ID. Polo)'를 시작으로 고성능 모델 'ID.폴로 GTI(ID. Polo GTI)', ID.크로스 등 3종의 엔트리 전기차를 2026년 공식 출시한다. 2027년에는 'ID. EVERY1'의 양산 모델까지 합류해 총 4종의 엔트리 전기차 라인업을 구축할 계획이다.

[뮌헨=뉴스핌] 김승현 기자 = 폭스바겐이 8일(현지시간) 독일 뮌헨에서 개최되는 'IAA 모빌리티 2025'에서 엔트리급 순수전기 SUV 'ID.크로스 콘셉트(ID. CROSS Concept)'를 세계 최초 공개했다. 2025.09.08 kimsh@newspim.com

아우디는 '더 뉴 아우디 Q3 스포트백 e-하이브리드(The new Audi Q3 Sportback e-hybrid)'를 세계 최초로 공개했으며, 새로운 디자인 철학을 담은 콘셉트카 '아우디 콘셉트 C(Audi Concept C)'도 함께 전시했다.

아우디는 복잡한 세상 속에서 '명확성(Clarity)'을 브랜드의 핵심 가치로 제시하며, 이를 오픈 스페이스에 설치한 'Feel Audi'를 통해 구현했다. 단순한 디자인 언어의 전환을 넘어, 아우디가 지향하는 변화와 혁신의 새로운 이정표를 의미한다.

[뮌헨=뉴스핌] 김승현 기자 = 독일 뮌헨 IAA 2025 오픈 스페이스에 마련된 아우디 부스. [사진=한국자동차기자협회] 2025.09.09 kimsh@newspim.com

스웨덴 프리미엄 전기차 브랜드 폴스타(Polestar) 역시 지난 8일(현지시간) IAA VIP 프리뷰 행사 '골든 카펫(Golden Carpet)'을 개최하며 브랜드 최초 '전기 퍼포먼스 GT 폴스타 5(Electric Performance GT Polestar 5)'와 폴스타 5의 양산형 모델을 세계 최초로 공개했다.

폴스타 5는 2020년 선보인 콘셉트카 '프리셉트(Precept)'를 기반으로 개발된 전기 퍼포먼스 4도어GT 모델로, 폴스타의 디자인 철학, 지속가능성 비전을 집약했다.

[뮌헨=뉴스핌] 김승현 기자 = 스웨덴 프리미엄 전기차 브랜드 폴스타(Polestar)가 8일(현지시간) 독일 뮌헨에서 개최된 IAA VIP 프리뷰 행사 '골든 카펫(Golden Carpet)'을 통해 브랜드 최초 '전기 퍼포먼스 GT 폴스타 5(Electric Performance GT Polestar 5)'를 세계 최초로 공개했다. [사진=한국자동차기자협회] 2025.09.09 kimsh@newspim.com

올해 한국 승용 시장에 공식 진출하며 '아토 3'로 이름을 알리기 시작한 BYD 역시 유럽 공략에 힘을 쏟았다.

BYD는 지난 8일(현지시간) 메쎄 현장에서 유럽 현지 첫 생산 공장 계획을 발표하고, 두 번째 슈퍼 하이브리드 모델 '씰 6 DM-i 투어링'을 최초로 공개했다. 씰 6 DM-i 투어링은 BYD의 첫 번째 왜건형 차량이자 DM 기술을 적용한 최신 슈퍼 하이브리드 모델로 1300km 이상의 주행 가능 거리를 제공한다.

또한 BYD는 소형 전기차인 '돌핀 서프'는 BYD의 헝가리 생산 시설에서 제조되는 첫 모델이 될 것이라고 확인했다. 헝가리 세게드 공장은 2025년 말까지 차량 생산을 시작할 예정이며, 돌핀 서프를 시작으로 '유럽에서 생산되어 유럽을 위한' BYD 차량들이 대거 생산될 예정이다.

[뮌헨=뉴스핌] 김승현 기자 = 중국 전기차(NEV) 제조사 BYD가 유럽 최대 모터쇼인 'IAA 모빌리티 2025'에서 유럽 현지 첫 생산 공장 계획을 발표하고, 두 번째 슈퍼 하이브리드 모델 '씰 6 DM-i 투어링'을 최초로 공개했다. 2025.09.08 kimsh@newspim.com

BYD 외에 샤오펑(Xpeng), 립모터(Leapmotor), 창안(Changan), 체리(Chery) 등 주요 중국 전기차 브랜드들도 IAA에 부스를 차리고 자신들의 경쟁력을 자랑했다.

이번 IAA 2025에서 특이했던 점은 일본 브랜드들의 불참이었다. 토요타, 혼다, 닛산 등 완성차 브랜드들은 부스를 차리지 않았고, 소수의 일본 브랜드들만 메쎄 전시장에 부스를 마련했다.

한 참가자가 "중국 전기차의 공세에 독일 브랜드들의 반격이 시작됐다"고 표현할 정도로 미래 모빌리티로 자리잡고 있는 전기차 시장에서의 높은 평판을 차지하기 위해 모든 브랜드들이 자신들의 모든 것을 쏟아 부은 IAA 현장이었다. 

[뮌헨=뉴스핌] 김승현 기자 = 독일 뮌헨 시내에 마련된 IAA 2025 오픈 스페이스 전시장. [사진=한국차기자협회] 2025.09.08 kimsh@newspim.com

kimsh@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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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타, AI 데이터센터 구축 270억달러 조달 [서울=뉴스핌] 최원진 기자= 미국 메타플랫폼스(NASDAQ: META)가 루이지애나주 리치랜드 패리시에 건설 중인 초대형 데이터센터 '하이페리온(Hyperion)' 프로젝트를 위해 사모펀드 블루아울캐피털(Blue Owl Capital)과 손잡고 270억달러(약 38조 7000억 원) 규모의 자금 조달 계약을 체결했다고 로이터 통신이 21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이번 거래는 민간 기업의 단일 자금조달 규모로는 역대 최대 규모다. 메타는 프로젝트의 약 20% 지분을 보유하고, 나머지 대다수 지분은 블루아울이 운용하는 펀드가 보유한다. 블루아울은 약 70억달러 현금을 투입했으며, 메타는 그 대가로 약 30억달러의 일회성 현금 배당을 받았다. 하이페리온 데이터센터는 2기가와트(GW) 이상의 연산 용량을 갖춰 대규모 언어모델(LLM) 학습 등 차세대 인공지능(AI) 연산 인프라를 지원할 예정이다. 메타는 현지에 500명 이상을 고용할 계획이며, 시설 임대계약은 4년 기한에 연장 옵션이 포함된 형태다. 월스트리트저널(WSJ)에 따르면 이번 프로젝트에는 블랙록과 핌코 등 글로벌 자산운용사들이 대규모로 참여했다. 블랙록은 전체적으로 약 30억달러 규모의 채권을 인수했으며, 일부는 액티브 하이일드 ETF 등에 편입됐다. 핌코는 약 180억달러어치를 사들이며 최대 투자자로 참여했다. 업계는 이번 메타의 270억달러 조달을 AI 연산력 확보 경쟁의 신호탄으로 보고 있다. 대형 기술기업들이 전 세계적으로 데이터센터와 전력망 확충에 수백억 달러를 쏟아붓는 가운데, 모건스탠리는 메타·구글·아마존·마이크로소프트 등이 올해만 약 4천억달러를 AI 인프라에 투입할 것으로 내다봤다. 오픈AI 역시 26GW 규모의 연산 능력 확보를 위해 1조달러 이상을 투입할 가능성이 제기된다. 메타의 기업 로고 [사진=블룸버그] wonjc6@newspim.com     2025-10-22 09: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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北, 동북방향으로 단거리 탄도미사일 발사 [서울=뉴스핌] 오동룡 군사방산전문기자 = 북한이 22일 오전 8시10분 경 동북 방향으로 단거리 탄도미사일을 발사했다고 합동참모본부가 밝혔다. 북한의 탄도미사일 도발은 이재명 정부 출범 이후 처음이다. 합참에 따르면, 우리 군은 22일 오전 8시10분경 북한 황북 중화 일대에서 동북 방향으로 발사된 단거리 탄도미사일 수 발을 포착했다. 포착된 북한의 미사일은 약 350km 비행했고, 정확한 제원에 대해서는 한미 정보 당국이 정밀분석 중에 있다고 밝혔다. 북한이 22일 오전 8시10분 경 동북 방향으로 단거리 탄도미사일을 발사했다고 합동참모본부가 밝혔다. 사진은 북한의 단거리 탄도미사일 발사 장면, [사진=조선중앙통신] 2025.10.22 gomsi@newspim.com 합참 관계자는 "한미 정보당국은 북한의 미사일 발사 준비 동향을 사전에 포착해 감시해 왔으며, 발사 즉시 탐지 후 추적하였다"면서 "또한, 미·일 측과 관련 정보를 긴밀하게 공유했다"고 했다. 그러면서 "우리 군은 굳건한 한미 연합방위태세 하에 북한의 다양한 동향에 대해 예의주시하면서, 어떠한 도발에도 압도적으로 대응할 수 있는 능력과 태세를 유지하고 있다"고 밝혔다. 한편, 북한의 단거리 탄도미사일 발사와 관련, 국가안보실은 안보실 및 국방부·합참 관계자 등이 참석한 가운데 '긴급 안보 상황 점검회의'를 개최했다. 국가안보실 관계자는 "북한의 탄도미사일 발사 상황을 실시간으로 파악하고, 관련 상황을 대통령께 보고하면서 상황을 주시해 왔다"면서 "특히 '긴급 안보 상황 점검회의'를 통해 안보실과 국방부 및 군의 대응 상황을 점검하고 한반도 상황에 미칠 영향을 평가했다"고 했다. gomsi@newspim.com 2025-10-22 11: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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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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