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뉴스핌] 오영균 기자 = 한국철도공사(코레일)는 23일 오후 대전사옥에서 '외국인 철도관광 활성화를 위한 민관 합동 간담회'를 열고 외국인 맞춤형 기차여행상품 공동 마케팅 방안을 모색했다고 밝혔다.
이번 간담회에는 코레일과 국토교통부, 지자체(부산, 경주, 전주), 협력여행사 등 관계자 30여 명이 참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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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레일 대전사옥에서 외국인 철도관광 활성화를 위한 민관 합동 간담회가 개최됐다. [사진=한국철도공사] 2025.09.23 gyun507@newspim.com |
참석 기관들은 각자 추진하고 있는 외국인 맞춤형 관광 활성화 우수사례를 서로 공유하고 공동 마케팅을 추진하기로 했다.
이날 코레일은 외국인 관광객이 선호하는 목적지 등 철도 이용 현황을 소개하고 ▲인공지능(AI) 기반 실시간 통번역 솔루션 ▲다국어 채팅상담 ▲짐배송·보관 등 외국인 맞춤형 서비스 개선 사례를 발표했다.
특히 부산관광공사는 교통과 관광을 결합한 '비짓부산패스(Visit Busan Pass)'와 야간투어, 미식 등 콘텐츠 사업 추진 현황을 공유했다. 이에 협력 여행사들은 외국인 특화형 자유여행 프로그램과 KTX를 연계한 지속적인 상품 개발 협업을 제안하기도 했다.
코레일은 이번 간담회를 계기로 외국인 관광객의 철도 이용 확대와 국내 철도관광 산업 활성화를 위해 참석 기관 간 협력 방안을 적극 추진한다는 계획이다.
특히 내년 상반기 중 다국어 홈페이지에서도 여행상품 예약을 지원하고 지역별 특색을 반영한 다양한 상품을 선보일 예정이다.
이민성 코레일 고객마케팅단장은 "더 많은 분들이 대한민국 기차여행 즐거움을 느낄 수 있도록 외국인 특화 서비스 개선에 힘쓰고 유관기관과 협업을 강화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gyun507@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