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박상욱 기자 = 한국 야구가 대만에 충격적인 콜드게임 패배를 당했다. 지난 14일엔 한국 18세 이하(U-18) 야구대표팀이 세계청소년선수권대회 3위 결정전에서 대만에 져 4위로 대회를 마친 바 있다.
한국은 23일 중국 푸젠성 핑탄에서 열린 제31회 아시아야구선수권대회 예선 라운드 2차전에서 대만에 0-10, 7회 콜드게임으로 졌다. 전날 홍콩을 16-1로 대파하며 기세를 올렸던 한국은 대만전에서 무득점 패배를 당하며 분위기가 꺾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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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대한야구소프트볼협회 로고 |
선발로 나선 김종운(LG 트윈스)이 1회부터 흔들렸다. 2사 1, 3루에서 폭투로 선취점을 내준 뒤 2사 2루에서 2루타를 맞아 추가 실점했다. 이어 등판한 김준원(NC 다이노스), 박정민(한일장신대)까지 안타와 볼넷을 내주며 1회에만 6점을 허용했다. 5, 6회에도 1점씩 내주더니 7회 대만 전민스에게 투런 홈런을 맞고 콜드게임이 선언됐다.
지난 대회 3위에 올랐던 한국은 2015년 이후 10년 만에 대회 정상 복귀를 노린다. 24일 팔레스타인과 예선 라운드 최종전을 치른다.
psoq1337@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