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5500억 달러 투자 역시 선불
[시드니=뉴스핌] 권지언 특파원 =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한국의 대미 투자가 선불로 이루어질 것이라고 밝혔다.
25일(현지시간) 백악관 집무실에서 열린 행정명령 서명식에서 트럼프 대통령은 무역 협상 성과를 강조하는 과정에서 "알다시피 우리는 일본에서 5500억달러(약 774조9500억원), 한국에서 3500억달러를 약속 받았다"면서 "그것들은 선불"이라고 말했다.
이날 트럼프 대통령은 "우리는 무역협상에서 아주 잘하고 있고, 이렇게 잘했던 적이 없다"고 강조했다.
이어 유럽연합(EU)을 시사하며 9500억 달러 (투자를) 약속한 곳도 있는데 이전에는 한 푼도 내지 않던 곳이라면서, 관세 협정 덕분에 미국이 많은 수익을 얻게 됐다고 설명했다.
또 이러한 관세 수입의 일부를 자국 농민들에게 돌려줄 것이라면서 "당장은 농민들이 힘들겠지만, 곧 관세 효과가 나타나면 결국 큰 이익을 얻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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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월 25일(현지시간) 기자들 질문에 답변 중인 트럼프 대통령 [사진=로이터 뉴스핌] 2025.09.26 kwonjiun@newspim.com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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