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장환수 스포츠전문기자= 2026 북중미 월드컵에서 한국 축구대표팀을 응원할 공식 슬로건으로 '한계를 넘어 하나된 Reds'가 선정됐다.
대한축구협회(KFA)는 30일 "이번 슬로건은 대표팀의 도전 정신과 팬들의 뜨거운 응원 열정을 함께 담아낸 결과물"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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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핌] 장환수 스포츠전문기자= 2026 북중미 월드컵 응원 슬로건. 2025.09.30 zangpabo@newspim.com |
이번 문구는 공모전을 통해 접수된 1만4575건 가운데 선정됐다. '한(限)' 자에는 2026년을 상징하는 숫자 26의 이미지가 반영돼 상징성을 더했다. 서체 역시 부드러움과 강인함을 동시에 표현해 대표팀의 투혼을 드러냈다는 설명이다.
슬로건 선정 과정에는 팬 참여가 대폭 확대됐다. KFA 공식 채널 'PlayKFA'를 통해 26명의 팬 심사위원단을 구성했고, 온라인 투표를 진행하며 대중 의견을 적극 반영했다. 여기에 언론인, 붉은악마, 광고·스포츠 전문가 등이 포함된 심사위원단 평가를 합산해 최종 결정을 내렸다.
협회는 "이번 슬로건은 선수와 팬이 함께 공유하는 한국 축구의 정신"이라며 "북중미 월드컵에서 팬들과 함께 새로운 역사를 써 내려가겠다"고 강조했다. 공모전 대상 수상자에게는 북중미 월드컵 항공권과 조별리그 경기 티켓이 포함된 관람 패키지가 주어진다.
역대 대표팀 공식 슬로건은 ▲2002년 'Be the Reds' ▲2006년 'Reds go together' ▲2010년 '승리의 함성, 하나된 한국' ▲2014년 '즐겨라 대한민국' ▲2018년 'We, the Reds' ▲2022년 '더 뜨겁게, The Reds'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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