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예천 지역특화 임대형 스마트팜 조성사업 일환
올해 민간·공공 부문 수주 동시 성장세...수주잔고 약 600억원 도달
[서울=뉴스핌] 이나영 기자= 스마트팜 전문 기업 그린플러스는 경북 예천 지역특화 임대형 스마트팜 공급 계약을 체결했다고 1일 밝혔다.
회사 측에 따르면 이번 공급 계약 규모는 87억7000만원이며, 공사 기간은 지난달부터 2026년 12월까지다. 스마트팜은 경상북도 예천군 일원에 구축될 예정이다.
지역특화 임대형 스마트팜은 청년농업인에게 일정 기간 임대료 부담 없이 스마트팜 시설을 제공해 실무 경험을 쌓고 창업 기반을 마련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공공사업이다. 임대 기간 동안 축적한 운영 경험은 청년농의 독립 이후에도 이어져, 실제 창업 시 그린플러스 스마트팜을 다시 선택하는 선순환 구조로 연결되는 것이 특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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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린플러스 로고. [사진=그린플러스] |
그린플러스는 이번 수주 계약으로 지난 23일 한국농어촌공사 주관의 충남 부여 및 전남 보성 지역의 총 74억원 규모 스마트팜 공급 계약을 체결한 데 이어, 공공 부문에서도 연이어 성과를 기록하게 됐다. 특히 올해는 민간과 공공 부문에서 동시에 수주가 큰 폭으로 증가하고 있으며, 현재 확보한 수주잔고는 약 600억원에 달한다.
회사 관계자는 "최근 공공 부문의 스마트팜 수주가 지속적으로 늘어나고 있으며, 청년농을 비롯한 민간의 문의도 증가하고 있다"며 "스마트팜 확산이 본격화되는 시점에서 국내 1위 스마트팜 기업으로서 시장 확대와 기술 고도화를 동시에 추진하겠다"고 전했다.
nylee54@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