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배용, 오는 13일 소환조사 불출석 전망
[서울=뉴스핌] 김영은 기자 = 민중기 특별검사팀(특검팀)이 이배용 전 국가교육위원장의 매관매직 의혹과 관련해 장대환 매경미디어그룹 회장의 배우자를 참고인 신분으로 소환조사한다.
김형근 특별검사보(특검보)는 10일 오후 서울 종로구 KT 광화문 웨스트 빌딩에서 열린 브리핑을 통해 "이 전 위원장의 귀금속 공여 의혹 사건과 관련해 정진기 언론문화재단 이사장 정모 씨에 대해 다음주 금요일(17일) 오전 10시에 소환 조사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특검팀은 앞서 김건희 여사의 모친 최은순 씨가 운영하는 요양원을 여러 차례 압수수색하는 과정에서 금거북이와 함께 이 전 위원장이 윤석열 전 대통령 부부에게 쓴 것으로 보이는 편지를 확보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후 특검팀은 이 전 위원장이 금거북이 등 금품을 김 여사 측에 건넨 대가로 윤 전 정부에서 신설된 국가교육위원회(국교위) 초대 위원장직(장관급)에 임명됐다고 의심하고 수사를 진행해 온 것으로 전해진다.
특검팀은 지난달 국교위, 이 전 위원장의 비서 박씨, 정씨에 대한 압수수색을 연달아 진행했다.
특히 정씨가 김 여사, 이 전 위원장 모두와 친분이 있는 것으로 알려지면서 그가 두 사람의 가교 역할을 한 것 아니냐는 의혹이 제기되기도 했다.
한편 특검팀은 이 전 위원장에 대해 13일 오전 10시에 소환을 통보했다. 하지만 이 전 위원장은 변호인을 통해 해당 일자에 출석하기 어렵다는 의사를 전달한 것으로 알려졌다.
특검팀은 이 전 위원장 측이 불출석사유서를 아직 제출하지 않은 만큼 13일까지 기다린다는 입장인 것으로 전해진다. 이 전 위원장도 현재까지는 참고인 신분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