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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ech 스토리] 초유의 통신사 해킹 사태, 대안으로 떠오른 'XDR·MXD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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급증하는 사이버 공격에...클라우드·네트워크·단말까지 하나로 묶는 '통합 보안' 필요성 부각 
SK쉴더스·안랩, AI 기반 MXDR로 글로벌 수준의 보안 경쟁력 강화
정부·기업 모두 XDR 확산 박차…'사후 대응'에서 '실시간 예방'으로 전환 가속

기업들의 신기술 개발은 지속 가능한 경영의 핵심입니다. 이 순간에도 수많은 기업은 신기술 개발에 여념이 없습니다. 기술의 진화는 결국 인간 삶을 바꿀 혁신적인 제품 탄생을 의미합니다. 기술을 알면 우리 일상의 미래를 예측해볼 수 있습니다. 각종 미디어에 등장하지만 독자들에게 아직은 낯선 기술 용어들. 그래서 뉴스핌에서는 'Tech 스토리'라는 고정 꼭지를 만들었습니다. 산업부 기자들이 기업들의 '힙(hip)한' 기술 이야기를 술술 풀어 독자들에게 전달합니다.

[서울=뉴스핌] 양태훈 기자 = 국내 이동통신 3사(SK텔레콤·KT·LG유플러스) 이용자들의 개인정보가 최근 연이은 해킹 공격에 의해 유출되면서, 국가 기간통신망의 보안 취약성이 도마에 올랐습니다.

이번 해킹으로 통신 3사 이용자들의 휴대전화 번호부터 가입자식별번호(International Mobile Subscriber Identity, IMSI), 유심 인증키, 국제단말기식별번호(International Mobile Equipment Identity, IMEI), 실명 및 계정 정보 등 민감한 개인정보가 대량으로 유출됐습니다. 해커들은 내부망 침투 후 다수 서버에 악성코드를 설치하거나, 불법 초소형 기지국과 협력사 네트워크를 통한 공급망 공격 등 복합적인 방식을 사용했습니다.

사이버보안과 침해사고 대응을 전담하는 한국인터넷진흥원(KISA)은 해킹 피해 접수 직후 현장 조사단을 파견해 악성코드 분석과 확산 방지 조치를 진행,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재발방지를 위해 직권조사 권한 강화와 침해사고조사심의위원회 설치 등의 제도 개선을 추진 중입니다.

그러나 보안 업계에서는 이번 사태를 계기로 통합 가시성과 자동 대응을 갖춘 '확장 탐지 및 대응(Extended Detection & Response, XDR)'과 '관리형 XDR(Managed XDR, MXDR)' 등 통합형 보안 기술이 차세대 보안 패러다임으로 떠오르고 있습니다. 기존의 분절된 보안 시스템으로는 최근의 고도화된 사이버 공격을 효과적으로 막아낼 수 없다는 한계가 명확하게 드러났기 때문입니다. 

◆ '공격의 맥락'을 읽는 통합 보안 체계 'XDR'·'MXDR'

'XDR'은 기업 내 각종 보안 시스템에서 발생하는 데이터를 통합해 위협의 전체 흐름을 분석하는 기술입니다. 엔드포인트, 네트워크, 이메일, 클라우드 등에서 생성되는 로그와 이벤트를 한 플랫폼에 모아 AI 기반으로 상관분석함으로써, 다단계·다벡터 공격의 징후를 조기에 탐지할 수 있습니다.

기존의 '엔드포인트 탐지 및 대응 솔루션(Endpoint Detection and Response, EDR)' 기술이 단일 보안 장비가 개별 이벤트를 탐지하는 데 그쳤다면, XDR은 이들 간의 연관성을 분석해 '공격의 맥락(Context)'을 파악하는 게 특징입니다. 예컨대 감염 단말의 격리, 의심 IP 차단, 관리자 경보 등 자동화된 대응 절차를 신속히 실행함으로써 평균 대응 시간을 크게 줄일 수 있습니다.

가트너 '보안 운영 하이프 사이클(Hype Cycle for Security Operations)'. [자료=가트너]

시장조사업체 가트너(Gartner)는 보안 분야의 트렌드를 조사한 '보안 운영 하이프 사이클(Hype Cycle for Security Operations)' 보고서에서 XDR을 여러 보안 구성 요소의 데이터를 자동 수집·분석해 통합적으로 위협을 탐지·대응하는 플랫폼으로 정의하고, 향후 보안 운영의 핵심 기술로 꼽았습니다.

다만, 가트너는 XDR이 통합보안과 관련한 주력 시스템이 되기 위한 단계인 환멸기(Through of Disillusionment)에 놓여있다고 분석했습니다. 엔드포인트부터 네트워크, 클라우드, 이메일 등 다양한 도메인의 데이터를 통합하기 복잡하고, 이를 운영하고 분석할 수 있는 전문 보안 인력 부족 등의 한계를 극복해야 계몽기(Slope of Enlightenment)로 나아갈 수 있다고 본 것입니다.

실제로 XDR에 대한 전망은 밝습니다. 시장조사업체 마켓앤마켓(MarketsandMarkets)은 글로벌 XDR 시장 규모가 2023년 37억 2000만 달러에서 올해 79억 2000만 달러로 112.9% 성장하고, 2030년에는 308억 6000만 달러에 이를 것으로 전망한 바 있습니다.

'안랩 XDR' 개념도. [자료=안랩]

이런 가운데, XDR 기술을 서비스 형태로 제공하는 MXDR 역시 주목받고 있습니다. MXDR은 기업 내부에 XDR 플랫폼을 단순 도입하는 수준을 넘어, 보안 전문업체의 인력과 운영 역량이 결합된 통합 보안 관제 서비스를 제공하는 게 특징입니다. 예컨대 조직 내부의 위협을 다각도로 분석하고, 위험도에 따라 대응 우선순위까지 지정해 선제적 대응이 가능한 지능형 보안 인프라의 역할을 수행할 수 있습니다. 구체적으로 조직 내 모든 보안 영역에서 발생하는 데이터를 실시간으로 수집하고 통합하는 것에서 나아가 AI를 통해 수집한 방대한 데이터를 실시간으로 분석, 보안 전문가로 구성된 전담팀이 최종적으로 위험 요소를 고려해 최적의 대응 방안을 실시간으로 결정할 수 있습니다. 

◆ 통신사 해킹 이후 달라진 보안 전략…SK쉴더스·안랩, MXDR 선점 경쟁

한국인터넷진흥원은 이번 해킹 사태 이후, 각 기업에 유사 침해사고 대응을 위한 백도어 탐지, 비정상 프로세스·숨은 포트 점검과 함께 EDR·XDR 기반 전수검사를 권고했습니다. 이에 따라 XDR 도입에 대한 관심이 빠르게 확대되고 있습니다. 특히 보안 예산과 인력 확보에 한계가 있는 중견기업 및 스타트업을 중심으로 빠르게 확산되고 있는 상황입니다.

국내 기업 중에서는 대표적으로 'SK쉴더스'와 '안랩'이 MXDR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습니다. 먼저, SK쉴더스는 보안 관제 플랫폼 '시큐디움(Secudium)'을 AI 기반 MXDR 체계로 확장하기 위해 2026년까지 총 200억원을 투입한다는 계획입니다. 올해 상반기 1단계 고도화에 80억 원을 투입해 핵심 로그 처리 엔진 교체 및 보안 오케스트레이션·자동 대응 체계(Security Orchestration, Automation, and Response)를 강화하는 등 기반 작업을 마쳤으며, 내년까지 추가로 120억 원을 들여 2단계 고도화를 완료한다는 방침입니다.

사진은 1차 고도화가 완료된 '시큐디움센터'에서 SK쉴더스 구성원이 실시간 관제를 수행하는 모습. [사진=SK쉴더스]

SK쉴더스의 MXDR은 기존의 전통적인 보안 관제보다 한층 진화한 서비스로, 관제 범위를 네트워크·서버뿐 아니라 엔드포인트까지 확대하고, AI 기반 분석을 통해 정상 업무 패턴 대비 이상행위를 조기에 식별해내는 게 특징입니다. 단일 이벤트만 보는 것이 아니라 다수 보안 지점의 정보를 통합 분석해 공격 징후를 종합적으로 파악하고 선제적으로 대응하는 것도 가능하다는 게 SK쉴더스의 설명입니다. 

SK쉴더스는 서비스 제공 방식도 고객 중심으로 개선한다는 방침입니다. 보안 관제를 서비스형 소프트웨어 방식으로 전환해, 고객이 별도 장비 구축 없이도 필요한 시점에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도록 할 계획입니다.

SK쉴더스 측은 이와 관련해 "진화하는 해킹 위협에 대응하기 위해 업계 최대 수준의 투자를 단행해 차세대 MXDR 관제 서비스를 단계적으로 고도화하고 있으며, 이번 투자를 통해 보안 관제의 미래 표준을 제시하고, 글로벌 시장에서 신뢰받는 선도 기업으로 자리매김하겠다"며 "국내 사이버보안 1위 SK쉴더스는 해킹 사고 전문 대응 조직인 탑서트(Top-CERT)와 화이트해커 그룹 EQST(이큐스트, Experts, Qualified Security Team) 등을 통해 사전 예방에서부터 사후 사고 대응까지 사이버보안의 전 과정을 서비스하고 있다"고 자신감을 전했습니다.

[자료=안랩]

안랩은 자체 AI 플랫폼 '안랩 AI 플러스'를 기반으로 MXDR 서비스 개발을 추진하고 있습니다. 안랩은 올해 4월 서비스형 소프트웨어형 'AhnLab XDR'에 AI 보안 어시스턴트 '애니(Annie)'를 처음 연동하면서 AI 기반 보안 고도화의 첫 단계를 시작했습니다. 안랩 AI 플러스는 30년간 축적한 위협 분석 데이터, 악성코드 및 침해 사고 대응 경험 등 방대한 보안 정보를 기반으로 개발됐으며, 생성형 AI 및 대규모 언어모델(LLM) 기반 지능형 보안 탐지·분석을 강화하는 것이 특징입니다.

안랩은 기존 EDR 기반 '관리형 탐지 및 대응 서비스(Managed Detection and Response, MDR)' 서비스를 XDR로 확장해 관리형 보안 서비스(Managed Security Service, MSS)와 MDR을 모두 아우르는 통합 솔루션으로 발전시키는 것이 핵심입니다. 안랩 XDR에 적용된 AI 보안 어시스턴트는 파일, URL, 행위 정보, 스미싱 문자 등 다양한 형태의 비정형 데이터를 분석하고, 위협 발생 원인과 공격 방식을 심층적으로 파악해 탐지 결과와 대응 가이드를 함께 제공합니다. 이를 통해 보안 담당자는 보안 이벤트를 보다 직관적으로 이해하고 빠르게 위협 요소를 식별할 수 있게 됩니다.

안랩 측은 이에 대해 "다양한 보안 솔루션을 운영하고 있다고 하더라도 기업 및 기관 내에서는 탐지한 위협 이벤트를 분석하고 의사 결정을 하는 데에는 많은 노하우가 필요하다"며 "안랩은 고객사의 구축된 EDR 이벤트를 분석하고 대응 가이드를 제공하는 MDR 서비스를 기본으로 제공, XDR을 통해 수집된 이벤트를 분석하여 리스크를 최소화할 수 있는 대형 가이드를 제공하는 MXDR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 용어 설명

엔드포인트 탐지 및 대응 솔루션(Endpoint Detection and Response, EDR) : 기업 네트워크에 연결된 모든 엔드포인트(사용자 장치)에서 발생하는 위협을 지속적으로 모니터링, 탐지, 분석하고 대응해 피해를 최소화하는 보안 솔루션이다. PC, 노트북, 서버, 모바일 장치 등 개별 단말기(엔드포인트)에서 발생하는 모든 활동을 실시간으로 감시하고, 이상 징후를 발견하면 즉시 조치해 공격 확산을 막는 대응 시스템이라고 할 수 있다.

관리형 탐지 및 대응 서비스(Managed Detection and Response, MDR) : 기업 또는 조직을 사이버 위협으로부터 24시간 연중무휴로 선제적으로 보호하는 아웃소싱 보안 서비스를 말한다. 단순히 보안 솔루션을 제공하는 것을 넘어, 보안 분석가의 전문 지식과 고급 기술을 결합해 위협을 능동적으로 찾아내고 신속하게 대응하는 데 초점을 맞춘 게 특징이다.

dconnect@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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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하닉 왜 인디애나로 갔나 [서울=뉴스핌] 서영욱 조민교 기자 = SK하이닉스가 미국 첫 반도체 생산기지로 기존 반도체 클러스터인 애리조나·텍사스가 아닌 인디애나주 웨스트라피엣을 택한 데는 안정적인 전력·용수와 탄탄한 제조업 인프라, 퍼듀대를 중심으로 한 연구·인재 경쟁력이 복합적으로 작용했다. 미국 최대 철강 생산지역이자 자동차 생산 2위 지역으로 성장하며 축적한 산업 인프라에 반도체 연구개발(R&D)과 전문인력 양성을 한곳에서 연결할 수 있다는 점이 높은 평가를 받았다. 여기에 인디애나주가 약 2년에 걸친 유치전에서 대규모 인센티브와 인프라 지원을 제시하면서 최종 선택을 이끌어냈다. 28일 SK하이닉스와 미국 정부 등에 따르면 인디애나주는 SK하이닉스의 미국 생산기지 유치를 위해 약 2년에 걸쳐 공을 들였다. 미국 반도체 산업이 애리조나와 텍사스 등 기존 클러스터를 중심으로 형성돼 있다는 점을 감안하면 웨스트라피엣 낙점은 이례적인 선택이다. [AI 인포그래픽=서영욱 기자] ◆ 반도체 후발주자 인디애나…2년 유치전 끝 최종 낙점인디애나는 그동안 미국의 대표적인 반도체 생산지역으로 꼽히던 곳은 아니다. 미국 반도체 생산시설은 텍사스와 애리조나 등 기존 클러스터를 중심으로 형성돼 있다. 인디애나는 반도체 산업에서는 상대적으로 후발주자지만 철강과 자동차 등을 중심으로 탄탄한 제조업 기반을 갖춘 지역이다. SK하이닉스도 처음부터 인디애나를 투자지로 낙점한 것은 아니다. 미국 내 첨단 패키징 생산거점 구축 구상이 처음 공개된 것은 2022년 7월이다. 당시 최태원 SK그룹 회장은 조 바이든 전 미국 대통령과 화상 면담을 갖고 미국에 220억달러 규모의 신규 투자를 발표했다. 이 가운데 150억달러를 반도체 연구개발(R&D)과 첨단 패키징·테스트 시설 등에 투자하겠다는 계획을 제시했다. 이후 SK하이닉스는 미국 내 여러 지역을 놓고 생산기지 입지를 검토했다. 인디애나는 치열한 유치 경쟁을 거쳐 최종 4개 후보지 가운데 하나로 남았고 약 2년에 걸친 경쟁 끝에 최종 투자지로 선정됐다. 나머지 후보 지역은 공개되지 않았다. 멍 치앙 전 퍼듀대 총장은 당시 유치 경쟁을 '2년에 걸친 토너먼트'에 비유하기도 했다. 여러 지역을 상대로 후보지를 좁혀가는 과정에서 마지막까지 살아남은 인디애나가 결국 SK하이닉스의 미국 첫 생산기지를 따낸 것이다. ◆ 첫째는 전력·용수…제조업 기반이 반도체 경쟁력으로2년에 걸친 유치전에서 인디애나가 경쟁 지역을 제칠 수 있었던 배경에는 반도체 공장을 안정적으로 가동할 수 있는 산업 인프라가 있었다. SK하이닉스는 이번 착공식에서 '왜 인디애나인가'라는 질문에 충분한 전력과 용수를 첫 번째 이유로 제시했다. 대규모 전력과 용수를 안정적으로 확보해야 하는 반도체 생산시설의 특성상 입지 선정에서 가장 기본적인 조건을 갖췄다는 의미다. 이 같은 인프라는 인디애나가 오랜 기간 제조업 중심지로 성장하면서 축적됐다. 인디애나는 미국 최대 철강 생산지역이자 자동차 생산 2위 지역으로, 이번 착공식에서도 미국에서 제조업 일자리가 가장 밀집한 지역이라는 점을 강점으로 내세웠다. 반도체 산업에서는 후발주자지만 철강과 자동차 등 기존 제조업을 뒷받침하기 위해 구축된 전력·용수와 산업 인프라가 오히려 대규모 반도체 생산시설을 유치하는 기반으로 작용한 셈이다. 다만 전력과 용수만으로 인디애나의 선택을 설명하기는 어렵다. 다른 후보지와 차별화한 결정적인 카드는 웨스트라피엣에 자리 잡은 퍼듀대였다. [AI 인포그래픽=서영욱 기자] ◆ 승부 가른 퍼듀대…생산·R&D·인력양성 한곳에전력과 용수가 반도체 공장을 가동하기 위한 기본 조건이었다면 퍼듀대의 연구·인재 경쟁력과 인디애나주의 적극적인 지원은 다른 후보지와 차별화할 수 있었던 카드였다. 실제 SK하이닉스 공장이 들어서는 곳은 퍼듀대와 인접한 '퍼듀 리서치파크'다. 생산시설과 대학 연구시설을 가까이 두고 차세대 반도체 기술을 공동 개발하는 동시에 공장 가동에 필요한 전문인력을 지속적으로 확보할 수 있는 입지다. SK하이닉스도 2024년 4월 투자 계획을 공식 발표하면서 퍼듀대가 보유한 반도체 분야 전문 연구진과 인재 공급망, 지역의 연구개발(R&D) 생태계를 웨스트라피엣을 선택한 주요 이유로 꼽았다. 퍼듀대는 이번 착공식에서 스스로를 '미국의 반도체 대학(America's semiconductor university)'이라고 표현하며 인재 경쟁력을 강조했다. 퍼듀대 측은 현재 미국에서 학사·석사·박사 엔지니어를 가장 많이 배출하고 있다고 밝혔다. SK하이닉스는 퍼듀대 버크나노기술센터 등과 첨단 패키징과 이종집적 기술을 공동 연구할 계획이다. 퍼듀대와 아이비테크 커뮤니티칼리지와는 교육 프로그램과 학제간 교육과정을 마련해 현지 반도체 전문인력을 양성한다. 생산과 R&D, 인력 양성을 한 지역에서 연결하는 구조다. 미치 대니얼스 퍼듀대 총장은 이날 기공식에서 "인재를 양성하고 지식을 발전시키는 것뿐 아니라 인디애나 경제의 성장과 다변화를 돕는 것도 대학의 역할"이라며 "교수진에게 연구 기회를, 졸업생에게 일자리 기회를 제공할 수 있는 기업을 유치하는 것은 오늘날 대학의 중요한 책임"이라고 말했다. 이어 "우리는 SK하이닉스의 성공을 위해 전적으로 헌신할 것"이라며 "사업 성과를 극대화하기 위해 우리가 할 수 있는 모든 것을 지원하겠다"고 강조했다. SK하이닉스가 미국 인디애나주 웨스트 라피엣에 구축하는 AI 메모리용 어드밴스드 패키징 생산 기지 조감도 [사진=SK하이닉스] ◆ 2년 유치전 쐐기 박은 지원책…州·대학도 총력전 여기에 인디애나주는 세제 혜택부터 인프라와 인력 양성까지 묶은 대규모 지원책을 제시하며 유치전에 힘을 실었다. SK하이닉스 역시 이번 착공식에서 충분한 전력과 용수에 이어 주정부의 적극적인 지원을 인디애나를 선택한 이유로 제시했다. 인디애나주는 최대 5억5470만달러의 세금 환급을 비롯해 최대 8000만달러의 조건부 성과연계 지원, 각각 최대 300만달러의 교육훈련 및 제조준비 지원, 4500만달러 규모의 인프라 개선 지원 등을 제시했다. 퍼듀대와 퍼듀연구재단도 부지 할인 등을 포함해 약 6000만달러 상당을 지원했다. 인디애나가 최종 투자지로 결정된 이후에는 미국 연방정부도 가세했다. 미 상무부는 반도체지원법(CHIPS Act)에 따라 최대 4억5800만달러의 직접 보조금과 최대 5억달러의 대출을 지원하기로 했다. 마이크 브라운 인디애나 주지사는 "이번 프로젝트에는 산업계와 대학, 지방·주·연방정부에 이르기까지 모든 단계의 협력과 리더십이 필요했다"며 "이 모든 요소를 한데 모으는 것이 한 주를 다른 주와 차별화하는 경쟁력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오늘 SK하이닉스와 퍼듀대는 미국의 기술적 미래를 위한 첫 삽을 뜨고 있다"며 "이번 프로젝트의 파급효과는 미국 전역으로 퍼져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syu@newspim.com 2026-08-28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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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현태, 계엄 가담 1심 징역 12년 [서울=뉴스핌] 김영은 기자= 12·3 비상계엄 당시 국회 봉쇄를 주도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김현태 전 육군특수전사령부 707특수임무단장이 1심에서 징역 12년을 선고받았다.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37-2부(재판장 오창섭)는 27일 내란중요임무종사 등 혐의로 기소된 김 전 단장에게 징역 12년을 선고했다. 불구속 상태로 재판을 받아온 김 전 단장은 이날 실형 선고를 받으면서 법정 구속됐다. [서울=뉴스핌] 사진공동취재단 = 12·3 비상계엄 직후 병력을 이끌고 국회로 출동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김현태 전 707특임단장이 27일 오후 서울중앙지방법원에서 열린 1심 선고 공판에 출석하며 입장을 밝히고 있다. 2026.08.27 photo@newspim.com 재판부는 "피고인은 대테러작전 등을 담당하는 최정예 특수부대 707지휘관으로서 병력을 헬기에 탑승시켜 국회에 진입시킨 뒤 현장에서 봉쇄를 직접 지휘했다"며 "특히 국회의사당 유리창을 부수고 병력을 침투시켜 본회의장 진입을 시도하고 전원 스위치를 내리는 등 계엄 해제 의결을 저지하려 했다"고 밝혔다. 이어 "그럼에도 피고인은 수사기관과 법정에 이르기까지 '계엄이 정당했고 자신은 정당한 상관 명령에 따랐을 뿐'이라며 반성하지 않는 태도를 보였고, 유튜브 채널을 통해 사실을 왜곡하고 관련자를 비난하는 등 법치주의와 사법시스템을 조롱하는 태도를 보였다"고 양형 이유를 설명했다. 함께 기소된 이상현 전 특전사 제1공수특전여단장에게는 징역 10년, 김봉규 전 정보사 중앙신문단장·정성욱 전 정보사 100여단 2사업단장에게는 각 징역 7년, 김대우 전 방첩사 수사단장에게는 징역 5년이 선고됐다. 재판부는 실형이 선고된 김현태 전 단장, 이상현 전 단장, 김대우 전 단장에 대해선 도주 및 증거인멸 염려가 있다고 보고 법정 구속했다. 다만 박헌수 전 국방부 조사본부장과 고동희 전 정보사 계획처장은 각 무죄를 선고받았다. 재판부는 이들에게 폭동에 가담할 의사나 국헌문란 목적이 있었다고 보기 어렵다고 봤다. 재판부는 이날 피고인들에 대한 양형 이유를 밝히며 "국가 안전보장과 국토 방위의 신성한 의무를 저버리고 국가와 국민을 위해 사용해야 할 군사력을 개인과 특정 세력의 이익을 위해 사용했다"고 판시했다. 그러면서 "이 법원은 자유민주주의 국가에서 용납할 수 없는 내란 범행의 엄중한 책임을 피고인들에게 물을 책무를 국가와 사회로부터 요구받았다"며 "사건의 중대성에 상응하는 처벌을 통해 향후 다시는 내란을 도모하거나 가담하지 못하도록 경종을 울려야 한다"고 강조했다. 김현태 전 단장과 이상현 전 단장은 계엄 선포 후 병력을 이끌고 국회로 출동해 내부 봉쇄 등 임무를 지시한 혐의를 받는다. 김대우 전 단장은 방첩사 인력 위주로 체포조를 구성해 이재명 당시 더불어민주당 대표 등 정치권 주요 인사 14명을 체포하려는 데 가담한 혐의를 받고 있다. 고동희 전 처장은 정보사 요원들을 데리고 중앙선관위 청사에 진입해 직원들의 휴대폰을 빼앗은 혐의를 받는다. 김봉규·정성욱 전 단장에게는 이른바 '롯데리아 회동' 모임 등을 거쳐 선관위 직원 체포·구금 임무를 수행할 정보사 요원들을 편성하고 임무를 부여한 혐의가 적용됐다. 박헌수 전 본부장은 방첩사에 보낼 조사본부 수사관 100명을 편성하고 정치인 수용 시설을 파악하도록 지시하는 등 체포조 지원과 구금시설 준비에 관여한 혐의를 받는다. 이들은 군사법원에서 재판을 받다 파면되거나 전역한 뒤 민간인 신분이 되자 내란 특검팀(조은석 특별검사) 요청에 따라 지난 1월 사건이 서울중앙지법으로 이송되면서 재판을 받게 됐다. 박헌수 전 본부장 사건은 별도로 공판이 진행되다가 지난 5월 나머지 피고인 6명의 사건과 병합됐다. 특검팀은 지난달 결심공판에서 김 전 단장에게 징역 18년을 선고해달라고 재판부에 요청한 바 있다. 또 이상현 전 단장에게 징역 15년을, 김대우 전 단장·김봉규 전 단장·정성욱 전 단장에게 징역 12년을, 고동희 전 처장과 박헌수 전 본부장에게 징역 10년을 각각 구형했다. 당시 특검팀은 피고인들에 대해 "병력을 사적으로 동원해 핵심 헌법기관의 권능 행사를 불가능하게 만들어 국가 질서를 파괴하려 했다"고 지적했다. 특검팀은 이날 법정에서 나와 "(선고 결과가) 다소 아쉽기는 하다"면서도 "판결문을 검토해보고 항소 여부를 결정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서울=뉴스핌] 김영은 기자 = 내란특검팀은 27일 법정 밖으로 나와 판결문을 본 후 항소 여부를 검토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2026.08.27 yek105@newspim.com   yek105@newspim.com 2026-08-27 16: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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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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