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97회 임시회 1차 본회의서 '뮤지컬 아레나 및 복합문화시설 조성' 제안
[청주=뉴스핌] 백운학 기자 = 청주시의회 김은숙 의원이 제97회 임시회 1차 본회의에서 옛 강서 예비군 훈련장을 시민 중심의 문화 공간으로 활용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27일 청주시의회에 따르면 김 의원은 이날 5분 자유 발언을 통해 해당 부지가 청주시민의 문화 향유권 확대와 지역 문화산업 발전의 핵심 거점이 될 수 있음을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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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은숙 청주시의원. [사진 = 청주시의회] 2025.10.27 baek3413@newspim.com |
흥덕구 비하동에 위치한 약 17만㎡ 규모의 옛 강서 예비군 훈련장은 2017년 국방부가 용도를 폐기한 이후 8년간 방치돼 왔다. 충북교육청이 청소년 스포츠 테마파크 조성과 AI 영재고 설립 의사를 밝힌 바 있으나 구체적 계획은 전무한 상태다. 청주시의회 역시 여러 차례 활용 방안 마련을 촉구했으나 아직 실질적 대책이 나오지 않고 있다.
김 의원은 "옛 강서 예비군 훈련장이 청주시 서부권 핵심 거점으로서 대형 뮤지컬, 콘서트, 국제 공연 등 다양한 문화예술 행사를 수용할 수 있는 전문 공연 시설인 '아레나'로 전환돼야 한다"고 제안했다. 그러면서 "공공과 민간 협력 투자를 통해 전시관, 식당, 쇼핑몰 등이 결합된 복합 엔터테인먼트 공간으로 조성해 안정적 운영과 수익 창출을 도모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김 의원은 "옛 강서 예비군 훈련장은 더 이상 버려진 땅이 아니라 청주시민이 주체가 되는 문화 중심 도시로 거듭나야 할 것"이라며 며 "청주시는 전국 기초자치단체 브랜드 평판 1위 도시로서 품격 있는 문화생활을 보장하고 지속 가능한 문화산업 발전의 기틀을 마련하라"고 촉구했다.
이어 옛 강서 예비군 훈련장이 선거철 공약에 그치지 않고 청주 문화산업의 상징적 거점으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청주시의 전략적이고 실질적인 정책 수립을 요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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