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명=뉴스핌] 박승봉 기자 = 9일 오전 5시께 경기 광명시 서해안고속도로 서울 방향 소하나들목(IC) 인근에서 역주행하던 승합차 카니발이 마주 오던 스타렉스 차량과 정면 충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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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19 로고. [사진= 뉴스핌 DB] |
이 사고로 스타렉스 차량에 타고 있던 30대 남성 A씨 등 6명이 다쳐 인근 병원으로 이송돼 치료를 받고 있다. 부상자 모두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것으로 전해졌다.
충돌 충격으로 양 차량이 불에 탔고, 고속도로 중앙분리대와 방음벽 일부도 화재로 손상됐다.
경찰 조사 결과 카니발 운전자 20대 중국 국적 B씨는 사고 당시 만취 상태였던 것으로 확인됐다. 현장 음주측정 결과 혈중알코올농도는 면허취소 수준이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B씨가 수원 일대에서 술자리를 가진 뒤 서울 방향으로 역주행한 것으로 보고 정확한 이동 경로와 사고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사고 직후 소방당국은 차량 화재 진화와 함께 부상자 구조 활동을 벌였으며, 사고 구간 일부는 한때 통제돼 출근길 교통이 정체를 빚기도 했다.
경찰 관계자는 "역주행과 음주운전이 겹친 중대한 사고로 보고 있다"며 "B씨를 교통사고처리특례법상 음주운전 치상 혐의로 입건해 조사 중"이라고 밝혔다.
한편, 광명시는 이날 오전 5시 39분께 안전 안내 문자를 통해 "오전 5시경 발생한 서해안선 서울방향 차량화재(현재 완진)로 일방향 차단 및 정체 중이오니 국도로 우회하여 주시기 바란다"고 전했다.
1141world@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