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기 최대 실적 재경신 전망"
[서울=뉴스핌] 송기욱 기자 =NH투자증권이 원텍에 대해 "3분기 실적은 비수기와 비용 증가로 부진했지만 4분기에는 성수기 효과와 기술이전수입 매출 인식이 동시에 반영되며 다시 분기 최대 실적을 경신할 것"이라고 분석했다. 심의섭 NH투자증권 연구원은 13일 "주가가 조정된 상황에서 밸류에이션 매력이 높아졌다"며 투자의견 '매수(Buy)'를 유지했다.
원텍의 3분기 매출은 332억원으로 전년 대비 23.6% 증가했지만 전분기 대비 16.5% 줄었고, 영업이익은 76억원으로 전년 대비 3.7% 증가했으나 전분기 대비 55.9% 감소했다. 비수기 영향을 받은 가운데 신규 광고모델 중심의 마케팅 비용이 크게 늘었고, 이번 분기에 반영될 것으로 예상됐던 중국 JV 관련 기술이전 매출이 이연되면서 실적이 컨센서스를 크게 하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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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품별로는 올리지오 장비 매출이 104억원으로 전분기 대비 35% 줄었고 레이저 장비도 99억원으로 감소했다. 반면 마케팅 효과가 더해지며 소모품 매출은 118억원으로 분기 최대치를 기록했다.
심 연구원은 "4분기는 계절적 성수기 효과가 나타나는 구간이며, 3분기에서 이연된 기술이전 매출이 반영되면서 실적 모멘텀은 다시 확대될 것"이라며 "태국 법인의 재고 조정이 마무리돼 수출 성장도 재개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신제품 출시도 호재로 꼽았다. 원텍은 최근 차세대 HIFU 제품 '울트라스킨 타이탄'을 공개했고, 영국·호주 인증을 새로 획득했다. 미국향 레이저 장비 '누바덤'의 견조한 성장도 이어지고 있다는 평가다.
심 연구원은 "올해 실적 추정치를 하향 조정했지만 주가 하락으로 밸류에이션 매력은 커졌다"며 "2025년 PER 14.5배, 2026년 12.4배 수준으로 저평가 상태"라고 분석했다. 이어 "외국인 미용·성형 부가세 환급제 연장 가능성도 있어 내년에도 미용관광 수요 증가 수혜가 기대된다"며 "실망보다는 다시 기대를 가져볼 시점"이라고 덧붙였다.
oneway@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