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택=뉴스핌] 이성훈 기자 = 경기 평택대학교 국제물류학과 재학생들이 '제12회 유닛로드시스템(ULS) 창의성 공모전'에서 장려상을 수상했다.
19일 평택대에 따르면 한국파렛트컨테이너협회가 주최한 이번 공모전에서 평택대 국제물류학과 박민선(22), 길유진(22) 학생으로 구성된 '어트렉션'팀이 환경 문제 해결과 물류 효율성을 동시에 고려한 아이디어로 심사위원의 높은 평가를 받아 수상의 영광을 안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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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LS 공모전서 장려상을 수상한 평택대 국제물류학과 재학생들[사진=평택대] |
수상작 '피쉬링크(fishlink)'는 최근 물류 업계의 핵심 화두인 ESG 경영에 부합하는 '지속가능한 어류용 콜드체인 컨테이너 및 렌탈 시스템'을 제안한 프로젝트다.
팀은 수산물 유통에 주로 사용되는 일회용 스티로폼 박스의 환경 오염과 낮은 적재효율 문제를 지적하고, 이를 대체할 수 있는 고밀도 폴리에틸렌(HDPE) 소재의 다회용 스마트 컨테이너를 개발했다.
특히 이 시스템은 상변화물질(PCM)을 활용한 정온 유지 기술과 NFC 및 블루투스 모듈 기반의 실시간 온·습도 및 위치 추적(Track & Trace) 기능을 탑재해 콜드체인의 신뢰성을 높였다.
또한 국내외 표준 파렛트에 최적화된 모듈형 설계를 적용해 물류표준화 및 자동화 설비 호환성까지 고려했다는 점에서 현장 적용 가능성이 높게 평가받았다.
국제물류학과 홍상태 교수와 최혁준 교수는 "학생들이 강의실에서 배운 유닛로드시스템 이론과 콜드체인 관리 기법을 바탕으로 실제 산업 현장의 문제를 논리적으로 해결하려는 노력이 이번 수상으로 이어졌다"고 말했다.
이동현 평택대 총장은 "팀 어트렉션의 수상을 진심으로 축하한다"며 "학생들이 이론적 지식을 넘어 환경과 효율성을 동시에 고려하는 균형 잡힌 물류 전문가로서의 자질을 보여주었다고 생각한다"고 전했다.
krg0404@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