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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AM]중국 '반도체株' 투자기회① AI가 열어줄 슈퍼사이클 기대감

기사입력 : 2025년11월21일 07:00

최종수정 : 2025년11월21일 0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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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일 갈등 속 '기술국산화'와 함께 반도체주 이슈화
3Q 반도체 섹터 실적을 통해 포착한 2대 핵심포인트
'AI+산업 생태계 이중 공진'에 슈퍼사이클 도래 기대
실적 개선세 속 '저평가+고성장 반도체주' 대거 등장

이 기사는 11월 20일 오후 4시13분 '해외 주식 투자의 도우미' GAM(Global Asset Management)에 출고된 프리미엄 기사입니다. GAM에서 회원 가입을 하면 9000여 해외 종목의 프리미엄 기사를 보실 수 있습니다.

[서울=뉴스핌] 배상희 기자 = 19일(현지시간) 인공지능(AI) 반도체 선두기업 엔비디아(NVIDIA)가 시장 전망치를 웃도는 3분기(8~10월) 실적을 발표하며 AI 거품론을 잠재웠고, 이로 인해 글로벌 반도체주가 동시에 상승모멘텀을 확대했다. 

AI 반도체는 올해 들어 글로벌 증시에서 지속 관심을 받아왔다. 반도체 슈퍼사이클(초호황) 도래 가능성에 대한 낙관적 전망이 이어지는 가운데, 특히 중국증시에서는 최근 중∙일 관계의 급속한 악화로 '기술국산화'가 다시금 인기 투자 키워드로 떠오르면서, 반도체 산업체인 연계 섹터와 종목의 장기적 투자가치에 대한 재평가가 이뤄지고 있다. 

최근 마무리된 올해 3분기 실적 발표를 통해 반도체 섹터에 속한 기업들은 AI 연산력 수요의 폭발적 증가에 힘입어 눈에 띄는 수익성 개선을 이뤄냈고, 올해 들어 주가 또한 메인보드 평균을 웃도는 우수한 흐름을 보였다. 이로 인해 '저평가+고성장' 매력을 갖춘 반도체주의 투자 선택지 또한 한층 더 많아진 상태다.  

업계 전문가들은 'AI 수요와 산업 생태계의 이중 작용'에 힘입어 '슈퍼 사이클'이 열릴 것으로 전망, 반도체 산업체인 전반에서 투자기회가 확대될 수 있다는 의견을 내놓고 있다.

[서울=뉴스핌] 배상희 기자 2025.11.20 pxx17@newspim.com

◆ 반도체株 3Q 성적표로 입증된 '2대 포인트'

올해 3분기 반도체 섹터 기업들은 대체로 양호한 실적을 기록하며 수익성이 크게 강화됐다.

중국 증권∙금융정보 제공업체 퉁화순(同花順) 데이터에 따르면 10월 31일 기준 선완증권(申萬證券)이 분류한 A주 반도체 상장사 164개 종목 중에서 107개사가 당기순이익 증가(흑자 전환 포함)를 기록한 것으로 집계됐다. 비율로 따지면 65.24%에 달한다.

공개된 3분기 보고서에 따르면, 반도체 산업체인의 업·다운스트림 기업의 실적은 일부 엇갈린 양상을 보였다. 다만 주목할 점은 AI, 자동차 전자, 최첨단 제조 등 인기 응용 분야에서 두각을 나타내는 선도 기업들은 대체로 강한 수익력을 보였다는 것이다.

대표적으로 중앙처리장치(CPU)와 도메인컨트롤유닛(DCU) 등 최첨단 프로세서 연구개발업체 해광정보(海光信息∙HYGON, 688041.SH)의 3개 분기 매출과 순이익은 각각 전년 동기 대비 54.65%와 28.56% 증가했다.

파워반도체 선도기업 양걸과기(揚傑科技 300373.SZ)는 3개 분기 매출과 순이익이 전년 동기 대비 20.89%와 45.51% 늘었다. 실적 성장의 배경과 관련해 양걸과기 측은 반도체 업계의 경기 개선, 자동차 전자, AI, 소비전자 등 분야의 강력한 성장세를 꼽았다.

중국 대표 메모리 인터페이스 제조업체인 몬타지 테크놀로지(瀾起科技∙란치테크∙Montage Technology 688008.SH)는 AI 트렌드에 따른 수요 확대로 3분기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57.22%, 지배주주 귀속 순이익은 22.94% 증가했다.

중국 플래시 메모리 칩 연구개발 업체 조역창신(兆易創新∙GigaDevice 603986.SH)은 성수기 재고 확보와 메모리 산업 사이클 개선에 힘입어 3분기 매출과 순이익이 각각 전년 동기 대비 31.4%와 61.1% 늘었다. 메모리 제품 가격 상승에 힘입어 3분기 총이익률은 전분기 대비 3.7% 포인트 오른 40.72%를 달성했다.

반도체 기업들의 3분기 실적 성적표는 크게 두 가지의 사실을 확인시켜줬는데 △반도체 경기가 눈에 띄게 개선됐다는 것과 △AI가 반도체 산업에 미치는 막강한 수요 견인 효과가 그것이다.   

업계 전문가들은 이번 3분기 실적을 'AI 수요와 산업 생태계의 이중 작용'에 따른 결과로 풀이한다. 산업 전체의 회복세 속에서, AI 연산력 수요의 폭발적 증가는 관련 기업 3분기 실적 성장의 핵심 동력으로 작용했다는 것이다.

[서울=뉴스핌] 배상희 기자 2025.11.20 pxx17@newspim.com

◆ '슈퍼사이클' 오픈 전망 속 '4대 투자방향'

업계 전문가들은 AI 응용의 폭발적 성장세가 중추적인 동력으로 작용하며, AI가 여는 새로운 반도체 산업의 경기 사이클 이른바 '슈퍼 사이클'이 빠르게 도래하고 있다고 진단한다.

대형언어모델(LLM) 학습부터 추론 배치, 클라우드 데이터센터에서 엣지 컴퓨팅 환경까지, 방대한 연산 수요가 전용 칩 설계 기업의 주문량을 빠르게 늘리고, 메모리 시장은 수급 불균형 속에 가격이 계속해서 오르며 반도체 업계의 수익성 확대가 이어질 것이라는 설명이다.

화금증권(華金證券)은 화웨이의 '스마트 월드 2035' 및 '글로벌 디지털화 지수 2025' 보고서를 인용해 범용 인공지능이 향후 10년 가장 변혁적인 기술 동력이 될 것이라고 전했다.

2035년 사회 전체의 연산력 총량이 10만 배까지 늘어날 것으로 예측하면서, AI가 반도체 '슈퍼 사이클'을 지속 견인할 것이며, 설계·제조·패키징 테스트, 업스트림 소재 설비까지 산업 전체 체인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올해 4분기 및 내년 반도체 산업 전망과 관련해 국연신경제연구원(國研新經濟研究院) 주커리(朱克力) 원장은 반도체 분야 투자 기회가 '기술혁신+현장응용'에 집중될 것이며 '다음의 네 가지 투자 방향'에 주목해야 한다고 전했다.

① 첨단 패키징 기술인 칩렛(Chiplet)이 AI 칩 성능을 높이는 핵심 경로로 자리 잡을 것이다.

칩렛은 반도체의 성능을 높이기 위해 여러 개의 낱개 반도체 칩을 하나로 결합하는 기술이다. 반도체 업계가 초미세공정 과정에서 드러난 성능과 비용의 한계점을 극복하기 위해 후공정 영역의 패키징 기술경쟁력 확대에 주력하는 가운데, 첨단 패키징 기술의 대표주자로 떠오른 칩렛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② 차량용 반도체로, 레벨3 이상의 자율주행 자동차 보급이 차량 AI 칩 수요의 새로운 성장점을 제공할 것으로 예상된다.

③ 저공경제(低空經濟, 유인주행 또는 무인자율주행 항공기의 저공 비행을 견인차로 하여 연계 산업의 발전을 이끌어내는 경제) 분야 반도체 활용으로 드론, 전기수직이착륙비행기(eVTOL) 등 저고도 비행체의 경량화·저전력 칩 수요가 전용 시스템온칩(SoC) 설계 기회를 만들어줄 전망이다.

④ 2025년 중국 당국의 핵심 정책방향 중 하나로 거론된 '선발경제(首發經濟∙첫 출시 경제, 새로운 제품∙서비스∙기술∙비즈니스 모델∙생태계가 이끄는 경제)'가 이끄는 소비전자 혁신으로, AR/VR 디바이스와 폴더블 폰 등 신제품이 디스플레이·센서 칩 수요를 높여 반도체 설계 기업의 프리미엄화 전환을 촉진할 것으로 예상된다.

<중국 '반도체株' 투자기회② '저평가+고성장주' 선택지 확대>로 이어짐.

[본 기사는 정보를 제공하기 위한 것이며, 투자를 권유하거나 주식거래를 유도하지 않습니다. 해당 정보 이용에 따르는 책임은 이용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pxx17@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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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덕신공항 공사기간 22개월 연장 [서울=뉴스핌] 정영희 기자 = 국토교통부와 가덕도신공항건설공단이 가덕도신공항 부지조성공사를 연내 재입찰하기로 했다. 앞선 사업자 선정이 네 차례나 유찰되고 수의계약 추진도 중단되면서 표류하던 사업에 대해, 정부와 공단이 정상화 로드맵을 마련해 다시 추진에 나선 것이다. 부산 강서구 가덕도신공항 예정지 부지가 내려다보이는 대항전망대에 위치한 비행기 모형 [사진=최지환 기자] 21일 국토교통부와 가덕도신공항건설공단은 가덕도신공항 부지조성공사를 설계·시공 일괄입찰(턴키) 방식으로 연내 입찰 공고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가덕도신공항 사업이 네 차례 유찰되고 현대건설 컨소시엄과의 수의계약 절차가 중단된 이후 사업 지연 우려가 커진 데 따른 조치다. 정부와 공단은 입찰방식과 공사기간, 사업관리 체계 전반에 대한 기술 검토를 거쳐 사업 재개 방안을 마련했다. 가덕도신공항 공사는 부산 강서구 가덕도 일대 666만9000㎡에 활주로와 방파제 등을 포함한 공항 시설 전반을 건설하는 사업이다. 본래 개항 목표는 2029년 말이었으나, 올 5월 기존 우선협상대상자로 지정된 현대건설 컨소시엄(이하 현대건설)이 해상과 육상을 아우르는 대규모 고난도 공사임을 고려할 때 108개월의 공사 기간이 필요하다는 입장을 고수하자 국토부가 지위를 박탈하면서 착공이 지연되고 있다.  입찰은 턴키 방식으로 추진된다. 해상 연약지반이 두껍게 분포한 가덕도 지역 특성을 고려해 토석 채취, 연약지반 처리, 방파제 설치, 해상 및 육상 매립, 활주로 설치 등 복합 공정을 유기적으로 연계할 수 있도록 시공사의 책임성과 전문성을 강화하기 위한 선택이다. 공사기간은 연약지반 안정화 확보에 중점을 두고 기존 84개월에서 106개월로 연장했다. 정부는 지반 계측을 통해 안정화가 앞당겨질 경우 후속 공정을 신속히 연계해 전체 공기를 탄력적으로 운영한다는 방침이다. 해상공사 장비 제작 기간과 공사용 도로 개설 등 사전 준비 기간도 반영됐다. 공사비는 당초 10조5000억원에서 건설투자 GDP디플레이터 상승률을 적용해 10조7000억원으로 상향 조정된다. 공단은 종합적 사업관리(PgM) 체계 도입을 통해 토목·건축·항행시설 등 복수 프로젝트를 통합 관리하고, 관계기관 협의체를 상시 운영해 안전과 품질을 관리할 계획이다. 정부는 연내 입찰 공고를 거쳐 사업자 선정과 기본설계를 진행하고, 2026년 하반기 우선 시공분 착공을 추진한다. 행정 절차와 공사가 계획대로 진행되면 2035년 개항이 목표다. 공항 접근성 강화를 위한 도로·철도 인프라도 병행 추진한다. 정부와 지방자치단체, 공공기관, 연구기관, 민간 등이 참여하는 거버넌스를 통해 지역 발전 및 북극항로 시대 대응 전략도 함께 마련할 방침이다. 김윤덕 국토부 장관은 "가덕도신공항은 여객·화물 수요를 충분히 처리할 수 있는 관문 공항으로 건설돼야 한다"며 "안전을 최우선 가치로 삼되, 관계기관과 협력해 사업이 최대한 신속히 추진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chulsoofriend@newspim.com 2025-11-21 1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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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철우 서울중앙지검장 취임 [서울=뉴스핌] 김현구 기자 박민경 인턴기자 = '대장동 개발 비리 특혜 사건' 항소포기 논란이 채 가시기도 전 박철우(53·사법연수원 30기) 신임 서울중앙지검장이 21일 취임했다. 항소포기의 지휘 라인에 있던 박 지검장이 중앙지검장으로 오면서, 검찰 안팎에선 불만이 커지는 모습이다. 박 지검장은 이날 오전 9시께 중앙지검으로 첫 출근했다. 그는 출근길에 취재진과 만나 '대장동 수사팀에서는 지검장이 (대검찰청 반부패부장 시절) 항소포기 의견을 전달했다고 주장하는데 이에 대해 어떤 입장인가'라는 질문에 "저에 대해 정확하지 않은 내용이 많이 퍼져있는 것 같다"고 답했다. 단 그는 어떤 내용이 정확하지 않은지에 대해선 "말씀드리기 적절하지 않다"며 답을 피했다. 박철우 서울중앙지검장이 21일 중앙지검 청사 앞에서 취재진 질문에 답하고 있다. [서울=뉴스핌] 박민경 인턴기자 = 2025.11.21 pmk1459@newspim.com 또 '항소포기 사태 당사자의 지검장 부임에 대해 직원들의 반발 목소리가 있다'는 지적에 박 지검장은 "검찰 구성원들이 반발하는 것은 충분히 이해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도 '충분히 이해하고 공감하면 (항소포기)에 대한 입장을 말해줘야 하는 것 아닌가'라는 질문엔 "아니 이해하고 공감하다고 했지 않은가"라며 다소 신경질적인 반응을 보였다. 그는 이외에 항소포기에 반발한 검사를 징계하는 것에 대한 입장 관련 질문도 "언급하는 것은 적절하지 않은 것 같다"며 답을 피했다. 박 지검장은 취임사를 통해 "요 근래만큼 그동안 쏟아부은 열정이 송두리째 부정당하는 것 같은 박탈감과 자괴감이 드는 시기는 없을 것"이라며 "저 또한 억울한 감정을 부정할 수 없는 게 솔직한 심정"이라고 말하기도 했다. 최근 본인을 둘러싼 논란에 대해 간접적으로 억울함을 호소한 것으로 해석된다. 박 지검장은 대장동 항소포기 논란의 중심에 있는 인물이다. 대장동 항소 기한이 만료된 후 수사·공판팀은 입장문을 통해 "모든 내부 결재 절차가 마무리된 이후인 지난 7일 오후 무렵 갑자기 대검과 중앙지검 지휘부에서 알 수 없는 이유로 수사·공판팀에 항소장 제출을 보류하도록 지시했다"고 밝혔다. 이후 대장동 수사·공판팀을 이끈 강백신 대구고검 검사는 당일 오후 8시45분께 당시 대검 반부패부장이던 박 지검장이 재검토 지휘를 내렸다고 주장했다. 이에 당시 대검 반부패부장이던 박 지검장은 항소포기 관련 지휘에 깊이 관여한 인물로 지목됐다. 애초 항소포기 사태는 당시 검찰총장 직무대행을 맡고 있던 노만석 전 대검 차장이 사의를 표하면서 일단락되고, 항소포기에 반발한 검사장들의 평검사 전보 징계 국면으로 넘어가고 있었다. 하지만 이후 박 지검장이 새롭게 임명되면서 내부 반발은 더욱 커지고 있다. 수도권의 한 고검 검사는 "항소포기 일련의 과정을 봤을 때 구체적인 설명이나 어떠한 언급도 하지 못할 것이라 생각했고 실제로 그랬다"며 "수사팀은 물론 중앙지검 내부 반감이 큰데, 어떻게 조직을 안정화하겠다는 것인지 의문"이라고 지적했다. 재경지검의 한 부장검사도 "조직에 칼을 꽂은 공으로 좋은 자리를 차지한 사람이 어떻게 조직을 안정화하겠다는 것인가"라며 "내부 반발만 더욱 커질뿐이다. 제대로 리더십을 발휘할 수 있을 거라고 전혀 기대되지 않는다"고 강하게 비판했다. hyun9@newspim.com 2025-11-21 14: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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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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