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최원진 기자= 마이클 윌슨 모건스탠리 전략가는 최근 미국 증시의 조정이 막바지에 이르고 있다며, 내년 강세장이 펼쳐질 것이라는 기존 전망을 재확인했다고 블룸버그통신이 24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모간스탠리는 이날 보고서에서 "단기적으로 추가 약세가 나타나더라도, 이는 내년을 앞두고 주식 비중을 확대할 기회"라며 소비재·헬스케어·금융·산업·스몰캡 업종에 대해 강세 전망을 유지한다고 밝혔다.
윌슨 전략가 팀은 스탠다드앤드푸어스(S&P)500 지수가 내년 말까지 7800포인트(p)까지 상승할 것으로 예상했다.
이는 블룸버그가 집계한 월가 전망 중에서도 가장 높은 수준으로, 현재 대비 약 18% 상승 여력을 의미한다.
S&P500은 기술주의 고평가 우려 속에 10월 고점 대비 약 4% 하락한 상태다. 윌슨은 "이번 조정이 '시작'이 아니라 '끝'에 더 가깝다는 신호"라며 단기 변동성은 여전히 가능하다고 덧붙였다.
그는 연방준비제도(Fed·연준)가 결국 금리 인하에 나서 증시를 지지하게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또한 인공지능(AI)이 기업 효율성을 높여 시장 전반에 긍정적 영향을 줄 것이라고 내다봤다.
윌슨은 지난 4월 미국발 광범위한 관세 여파로 증시가 하락했을 당시에도 강세 전망을 고수해온 몇 안 되는 전략가다. 그의 전망은 실제로 적중해 이후 S&P500지수는 몇 달 동안 사상 최고치를 경신하며 반등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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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월가의 황소상 [사진=블룸버그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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