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8억 원 사용, 사용률 78.1%
문화 기회 확대와 경제 효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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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울산아이문화패스 |
[울산=뉴스핌] 박성진 기자 = 울산시는 초등학생 연령대 아동에게 연간 10만 원의 문화예술활동비를 지원하는 '울산아이문화패스' 사업을 올해 신규 추진해 높은 신청률과 사용률을 보이고 있다고 26일 밝혔다.
울산아이문화패스는 민선 8기 후반기 핵심 과제인 '울부심 생활+ 사업'의 하나로, 울산에 거주하는 7~12세 초등학교 연령 모든 아동을 대상으로 연간 10만 원의 문화예술활동비를 지원하는 제도다.
지난 6월 접수를 시작한 이후 11월 24일 기준 전체 대상자 5만9959명 중 4만8839명이 카드를 수령해 발급률 81.5%를 기록했다.
발급된 카드로는 공연·영화·전시 관람, 서적 구매, 체육활동, 예체능 학원 등에서 약 38억 원이 사용됐으며, 이는 발급 금액의 78.1%에 해당한다.
시는 아이들이 부모와 함께 다양한 문화·예술·체육 활동을 경험하면서 창의성을 키우는 동시에 양육가정의 문화비 부담이 완화되는 효과가 나타났다고 설명했다.
사업 도입은 지역 문화·체육 업계의 매출 증대와 소비 순환 촉진에도 긍정적으로 작용한 것으로 평가된다. 울산시는 지난 5월 별도 서류 없이 신청부터 발급까지 가능한 온라인 통합(원스톱) 접수 시스템을 구축하고 초등학생 학부모를 대상으로 한 온라인 홍보와 QR코드를 활용한 모바일 신청으로 접근성을 높였다.
울산아이문화패스는 울산지역 내 4800여 개 문화·체육 관련 업소에서 사용할 수 있으며 자세한 사용처는 울산아이문화패스 누리집에서 확인할 수 있다. 신청은 오는 30일까지 공식 누리집에서 할 수 있고 카드 사용 기한은 12월 20일까지다. 기한 내 사용되지 않은 금액은 전액 소멸된다.
시 관계자는 "울산아이문화패스가 아동의 문화 향유 기회 확대와 지역 경제 활성화에 직접적인 도움이 되고 있다"며 "남은 기간 지원 대상 아동이 빠짐없이 신청해 혜택을 누릴 수 있도록 적극적인 이용을 당부드린다"고 말했다.
psj9449@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