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이나영 기자= DB증권이 27일 발행한 NDR후기 리포트를 통해 헥토파이낸셜에 대해 3분기 실적 성장과 함께 스테이블코인 기반 결제·정산 지위가 강화 중이라고 분석했다.
DB증권 나민욱 연구원은 헥토파이낸셜에 대해 "3분기 연결 기준 매출액 458억원, 영업이익 45억원을 기록했다. 각각 전년대비 16.0%, 9.1% 증가한 수치다"며 "간편현금결제 부문 매출액이 107억원으로 전 분기 대비 20.0% 증가했으며 자체 결제수단인 '내통장결제' 고객사에 기존 외화정산을 이용 중인 대형 상거래 플랫폼이 유입된 점 등이 영향을 미쳤다"고 분석했다.
![]() |
| 헥토파이낸셜 로고. [사진=헥토파이낸셜] |
나 연구원은 스테이블코인과 관련해 결제/정산 영역에서 헥토파이낸셜의 지위가 강화 중이라고 주목했다. 나 연구원은 "헥토파이낸셜은 지난 10월 서클의 스테이블코인 전용 블록체인 메인넷인 '아크'에 국내 결제사 중 유일하게 파트너사로 선정되었다"며, "아크의 경우 국경간 결제/송금, 온체인 금융, FX 등 스테이블코인 금융에 특화된 블록체인 네트워크로, 향후 국내에서 아크를 통한 USDC 활용 시 동사가 결제 파트너사로 결제 및 정산 역할(B2B)을 수행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이어 나 연구원은 2026년을 기대하는 이유로 외화정산 서비스와 스테이블코인 제도화를 꼽았다. 나 연구원은 외화정산 서비스는 초기 테스트 기간 이후 안정성 입증 시 거래액이 본격적으로 증가한다는 점을 들어 2026년 성장을 전망했다. 또한 아직까지 국내 법인의 스테이블코인 소유, 거래를 허용하고 있지는 않지만, 향후 제도화 시 관련 수혜주로서 기대된다고 밝혔다.
nylee54@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