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앙-지방정부 협력 강화 및 현장 방역관리 철저
[세종=뉴스핌] 이정아 기자 = 농림축산식품부가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AI) 추가 발생 방지를 위해 27개 위험 시군의 방역추진 상황을 점검한다.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 중앙사고수습본부는 1일 조류인플루엔자 방역추진 상황 점검 회의를 개최하고 이같이 밝혔다.
중수본에 따르면 이번 동절기 기간 가금농장에서 현재까지 6건, 야생조류에서 12건의 고병원성 AI가 발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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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고병원성 AI 긴급방역 모습. 사진은 기사와 관련없음. [사진= 뉴스핌 DB] |
특히 국내 처음으로 야생조류에서 3개의 혈청형(H5N1, H5N6, H5N9)이 확인되는 등 추가 발생 위험도가 높아진 상황이다.
이에 중수본은 가금 사육 밀도가 높고, 과거 발생 이력 등으로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 발생 가능성이 높은 27개 시군을 선정해 관리하기로 했다.
기존에는 광역 지방정부인 시도 중심으로 방역 상황을 점검했으나, 이번 점검에서는 현장과 밀접해 그 역할이 중요한 기초 지방정부인 시군과 함께 방역관리 상황을 점검한다.
위험도가 높은 시군은 총력 대응이 필요한 만큼 방역 부서뿐만 아니라 재난부서를 포함한 전체 부서가 협력해 대응하는 체계로 강화한다.
이번 방역관리 점검 시에는 최근 산란계 농장에서 2건의 고병원성 AI가 발생한 만큼 산란계 밀집사육단지 및 대규모 산란계 농장 등의 방역관리 상황에 대해 집중적으로 점검한다.
앞으로도 농림축산식품부와 행정안전부가 협업해 방역상황 점검 회의를 개최하는 한편, 현장과 밀접한 기초 지방정부의 방역상황 점검과 지원 등 종합적으로 관리체계를 강화해 나갈 계획이다.
김정욱 농식품부 농업혁신정책실장은 "지금은 전국 어디서든 고병원성 AI가 발생할 가능성이 있으므로 가금농가에서 경각심을 갖고 기본적인 차단방역 수칙을 꼼꼼히 준수할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교육·홍보해 줄 것"을 당부했다.
plum@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