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장환수 스포츠전문기자= 이현주(아로카)가 포르투갈 프리메이라리가에서 첫 골을 터뜨리며 구단 최고 이적료의 가치를 증명했다.
이현주는 15일(한국시간) 포르투갈 아로카 시립경기장에서 열린 정규리그 14라운드 알베르카와 홈 경기에서 결승골을 터뜨리며 팀의 1-0 승리를 이끌었다. 후반 10분 미겔 푸체와 교체 투입된 뒤 4분 만에 수비 사이로 파고들며 티아구 이스가이우의 오른쪽 크로스를 다이빙 헤더로 연결해 골망을 흔들었다.

이로써 이현주는 아로카 이적 후 리그 12경기 만에 첫 득점을 기록했다. 이전까지 리그 2도움이 있었지만 득점은 없었다. 아로카는 리그 5연패·공식전 6연패에서 벗어났고, 승점 12(3승 3무 8패)를 만들며 18개 팀 중 14위로 올라섰다.
포항 스틸러스 유스(포철중·포철고) 출신 공격형 미드필더인 이현주는 2022년 독일 바이에른 뮌헨으로 임대 이적한 뒤 같은 해 여름 완전 이적하며 일찍부터 유럽 무대에 진출한 기대주다. 뮌헨에서 1군 데뷔는 실패했지만, 2군을 거쳐 2023-2024시즌 독일 2부 베엔 비스바덴, 2024-2025시즌 하노버로 임대를 다니며 실전을 치렀다. 올 여름엔 포르투갈 1부 아로카로 완전 이적해 새 도전에 나섰다.

포르투갈 매체 헤코르드에 따르면 이현주의 이적료는 150만 유로(약 26억 원)로 구단 역사상 최고액이며 계약 기간은 3년이다. 이현주는 지난해 11월에는 쿠웨이트와 2026 북중미 월드컵 아시아지역 예선에서 A매치 데뷔전을 치르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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