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안=뉴스핌] 조은정 기자 = 전남도교육청이 지역 여건과 학교 특성을 반영한 '전남형 미래선도학교' 모델의 완성도를 높이기 위해 정책 추진을 본격화했다.
18일 전남교육청에 따르면 교육청은 천태초등학교, 불갑초등학교, 순천별량중학교, 목포덕인고등학교 등 16교를 전남형 미래선도학교로 선정, 2024년부터 운영하며 학교 간 협력과 지역 연계를 바탕으로 다양한 미래학교 운영 모델을 현장에서 축적해 왔다.

천태초등학교는 학교 간·글로컬 공동교육과정과 지역 인문생태 프로젝트를, 불갑초등학교는 지역과 연계한 스포츠 교육과 '불갑 로드' 프로젝트를 통해 지역 기반 교육 모델을 운영했다.
순천별량중학교는 자율 프로젝트와 생태 감수성·시민성을 키우는 마을 교육과정을 통해 학습자 주도성을 기르는 데 주력했고 목포덕인고등학교는 학교 간 공동교육과정과 중‧고 연계 프로그램에 내실화를 기해왔다.
전남교육청은 2026년에 이들 16교가 고안한 모델을 한층 정교화하는 컨설팅을 진행할 계획이다.
이와 관련해 전남교육청은 16일 목포에서 '2025 전남형 미래선도학교 담당 교원 연찬회'를 열어 그동안 학교별로 축적된 성과를 공유, 향후 확산 방향을 논의했다.
연찬회에서는 학교별 교육 운영 성과 발표, 향후 운영 방향 논의, 운영 중 도출된 쟁점사항 검토 등이 진행됐다. 참석자들은 지역과 학교의 특성을 반영한 특성화 모델이 교육 현장에서 실질적 변화를 이끌고 있다는 데 공감했다.
김영길 전남교육청 글로컬미래교육과장은 "이번 연찬회는 학교들이 축적해온 미래학교 운영 모델을 가시화하고 협력 체계를 강화하는 계기"라며 "지역 맞춤형 교육과정을 정교화해 초·중·고의 연계적 성장을 뒷받침하겠다"고 말했다.
ej7648@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