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뉴스핌] 박진형 기자 = 김주업 진보당 광주시당위원장이 광주 민·군공항 이전 합의에 대해 아쉬움을 드러냈다.
김 위원장은 18일 입장문을 내고 "중요한 진전이지만 '기부대양여' 방식으로는 실현가능성이 낮다"며 "이전에 소요되는 예산 전액을 국가 예산으로 추진하고 이를 중앙정부가 직접 주도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김 위원장은 "부동산 경기 침체, 광주의 경제적 상황 등을 볼 때 군공항 신축에 들어갈 10조원을 광주공항 부지 개발 수익으로 충당하는 것은 사실상 불가능하다"고 전망했다.
이어 "기부대양여 방식에 발목 잡힌 18년 동안 사업비는 5조7000억원에서 10조로 증가했다"며 "계속 고수한다면 이번 합의마저 '말뿐인 합의'에 그치게 될 것"이라고 우려했다.
또한 "광주와 전남의 광역연합 출범, 무안국제공항의 서남권허브공항 발전 등 다양한 현안과 미래 전략이 광주 민·군공항 이전 속도에 큰 영향을 받게 될 것"이라며 "국가 주도, 국가 예산으로 빠르게 진행해야 광주, 전남의 미래가 열린다"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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