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동=뉴스핌] 남경문 기자 = 경남 하동군은 지난 17일 옥종농협에서 브라질 수출을 위한 옥종딸기 선적식을 개최했다고 18일 밝혔다.

이번 행사는 하동 대표 농산물인 옥종딸기의 해외시장 확대 성과를 기념하고 수출 기반 강화를 위해 마련됐다. 선적식에는 하승철 하동군수를 비롯해 옥종농협 관계자와 딸기 수출 농가 등 20여 명이 참석했다.
이번에 선적된 물량은 총 1t, 3만 달러 규모로, 브라질로의 딸기 수출은 국내 최초 사례다. 하동 딸기의 중남미 진출은 지역 농산물이 품질 경쟁력을 바탕으로 새로운 해외시장까지 개척한 상징적 성과로 평가된다.
하동군은 지난해 12월 영국과 사우디아라비아에 국내 최초로 딸기를 수출하며 신선 농산물 수출의 가능성을 확장했다. 이번 브라질 수출을 계기로 하동 딸기는 다양한 기후와 소비 환경을 가진 국가에서도 경쟁력을 인정받게 됐다.
하승철 군수는 "브라질 딸기 수출은 하동 농가의 품질 경쟁력이 세계 시장에서 인정받은 결과"라며 "앞으로도 고품질 농산물 중심의 해외시장 개척을 통해 농업의 부가가치를 높여 나가겠다"고 말했다.
군은 앞으로 옥종딸기를 비롯한 녹차, 쌀, 가공식품 등 지역 농산물의 수출국 다변화와 안정적 유통망 구축에 주력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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