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안=뉴스핌] 조은정 기자 = 전남도는 도민이 지역 내에서 고난도 의료 서비스를 보다 안전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화순전남대학교병원에 총 125억 원 규모 예산을 지원해 수술실 규모를 확대하고 의료장비를 최신화한다고 19일 밝혔다.
화순전남대병원은 전남 권역책임의료기관으로 고난도 필수의료를 제공하고 권역 내 의료기관 간 협력체계를 기획·조정하는 역할을 맡고 있다.

지원 사업에는 수술실 확장과 함께 고난도 중증질환 진단·치료를 위한 핵심 장비 도입이 포함됐다. 주요 도입 장비는 감마나이프, 디지털 혈관조영 촬영 장치, 엑스선 혈액조사기, 방사면역검사 반자동화 시스템, 위·대장내시경 세트, 자동유방초음파 시스템, 디지털 X-선 진단기 등이다. 이를 통해 신속하고 전문적인 최종 치료가 가능한 환경을 구축한다는 구상이다.
전남도는 이번 인프라 개선으로 응급, 심뇌혈관질환, 중증 외상 등 생명과 직결되는 분야에서 의료 공백을 줄이고, 타 지역 대형병원으로의 환자 쏠림을 완화하는 효과를 기대하고 있다. 지역 간 의료격차 완화와 더불어 권역 내 공공의료 기능도 강화될 전망이다.
정광선 전남도 보건복지국장은 "도민의 생명과 건강을 지키는 것은 도의 가장 중요한 책무"라며 "125억 원 규모의 시설·장비 지원이 전남 의료 수준을 한 단계 끌어올리고, 도민이 안전하고 신뢰할 수 있는 치료를 받는 기반을 마련할 것"이라고 말했다.
전남도는 앞으로도 권역책임의료기관을 중심으로 공공의료 인프라 확충과 의료 접근성 개선 사업을 지속 추진할 방침이다.
ej7648@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