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해=뉴스핌] 최민두 기자 = 경남 남해군이 신규 공무원들의 성인지 감수성 강화를 위해 실무 중심의 예방교육을 진행했다.
군은 지난 18일 가족센터 1교육실에서 올해 신규 임용된 공무원 26명을 대상으로 성희롱·성폭력 예방교육을 실시했다고 19일 밝혔다.

이번 교육은 공직사회에 첫발을 내딛는 신규 공무원들이 성희롱과 성폭력의 개념을 정확히 이해하고, 발생 시 올바르게 대응할 수 있도록 돕기 위해 마련됐다. 강의는 남해군 직장 내 성희롱·성폭력 고충상담원이자 주민행복과 여성보육팀장이 직접 진행했다.
교육 과정에는 ▲성희롱·성폭력의 개념과 유형 ▲공직사회 내 실제 사례 ▲신고 및 상담 절차 ▲피해자 보호 원칙 ▲2차 피해 예방 방법 등이 포함됐다. 스토킹 범죄와 딥페이크 등 최근 이슈로 떠오른 디지털 성범죄 사례를 다루며 공직자들의 경각심을 높였다.
강의를 맡은 여성보육팀장은 "성희롱·성폭력은 개인의 문제가 아니라 조직 문화의 문제"라며 "신규 시기부터 명확한 기준과 대응 절차를 숙지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이어 "작은 불편함도 방치하지 말고 고충상담창구를 적극적으로 이용해달라"고 덧붙였다.
군은 모든 직원을 대상으로 4대폭력 예방교육을 정기적으로 시행하고 있다. 고위직과 신규 공무원 등 직급별 특성에 맞춘 맞춤형 교육을 지속해, 성평등하고 존중받는 공직문화 조성을 강화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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