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 발전 및 재정 기반 강화 기대
[거창=뉴스핌] 정철윤 기자 = 경남 거창군은 2025년도 정부·도 공모사업에서 72개 사업이 선정돼 국·도비 1164억 원을 포함한 총 1758억 원의 사업비를 확보했다고 29일 밝혔다.

이번 성과는 군이 올해 목표로 설정했던 공모사업 50건 이상 선정, 국·도비 1000억원 확보를 모두 초과 달성한 결과다. 군은 중앙부처·경남도·유관기관과의 협력강화를 통해 지역 여건에 맞는 사업을 적극 발굴한 것이 주효했다고 설명했다.
분야별로는 도시·주거·지역개발 분야에서 764억원의 국·도비를 확보하며 가장 큰 성과를 거뒀다. '양기·음기지구 풍수해 생활권 종합정비사업'(434억 원)과 '전통시장지구 도시재생사업'(250억 원)이 잇따라 선정되면서 도시환경 개선과 재해 예방을 위한 재정 기반을 마련했다.
농업 분야에서는 '스마트농업 육성지구 조성사업'(200억 원), '스마트과수원 특화단지 조성사업'(35억 원) 등이 선정돼 스마트농업 기반을 강화하게 됐다.
보건·복지 분야의 '육아드림센터 건립', '보건기관 그린리모델링 사업'이 지역 의료·복지 서비스 질 향상에 기여할 전망이다. 문화·관광 분야에서는 '노후관광지 재생사업' 추진으로 차별화된 관광 인프라 확충에도 속도를 낼 계획이다.
구인모 거창군수는 "재정 여건이 녹록지 않은 상황에서도 대규모 공모사업 성과를 거둔 직원들의 노고에 감사드린다"며 "지역 발전을 위한 대형사업 추진의 핵심은 공모사업에 달려 있는 만큼, 앞으로도 적극 발굴과 참여로 군민이 체감하는 성과를 만들겠다"고 말했다.
한편 군은 공모사업 추진 우수부서와 유공 공무원에 대해 포상금과 표창을 수여할 예정이다.
yun0114@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