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박상욱 기자 = "양(YANG)을 지켜라" 스페인 명문 레알 마드리드의 양민혁(19·포츠머스 임대)에 대한 관심에 토트넘 홋스퍼가 절대 이적 불가라는 단호한 입장을 표명했다.
영국 매체 '스퍼스웹'은 지난달 31일(한국시간) "레알 마드리드가 양민혁의 성장 가능성을 보고 610만 파운드(약 119억원) 규모의 영입을 검토하고 있다"면서 "토트넘은 레알 마드리드의 관심이 커지고 있음에도 양민혁을 매각할 의사가 전혀 없다"고 전했다. 1월 이적시장을 통한 임대 조기 복귀 역시 고려 대상이 아니라는 설명이다.
양민혁을 둘러싼 이적설은 스페인에서 시작됐다. 스페인 매체 '피차헤스'는 최근 "레알 마드리드가 한국의 유망주 양민혁을 장기 육성 자원으로 검토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즉시 전력감이 아닌 미래 투자 차원이란 점을 강조했다. 이후 다른 스페인 매체 '디펜사 센트랄'은 "토트넘에 500만 유로(약 86억원)에 200만 유로(약 34억)를 추가해 총 700만 유로(약 121억원)에 젊은 유망주를 영입할 수도 있다"고 보도했다.

'스퍼스웹'은 "토트넘은 어떤 제안에도 양민혁을 판매할 생각이 없다"며 포츠머스에서 임대를 이어가며 출전 시간을 확보하는 것이 선수 성장에 더 적합하다는 토트넘 내부 판단을 전했다.
양민혁은 지난달 30일 찰턴 애슬레틱과의 챔피언십 24라운드 홈 경기에서 후반 추가시간 결승골을 터뜨렸다. 제한적인 출전 시간 속에서도 올 시즌 공식전 15경기 3골 1도움을 기록 중이다. 포츠머스가 강등권 경쟁을 이어가는 상황에서 양민혁은 분명한 존재감을 드러내고 있다.
토트넘은 처음부터 양민혁을 단기 성과용 자원으로 보지 않았다. 2024년 강원FC에서 두각을 나타낸 그는 6년 계약이라는 파격적인 조건으로 토트넘에 합류했다. 이후 임대를 통해 잉글랜드 무대에 적응하는 과정 자체가 구단의 장기 로드맵이다. 레알 마드리드의 관심도 토트넘 입장에서는 중간 평가의 하나가 된다. 어린 선수가 빅클럽의 레이더에 포착됐다는 사실은 성장 방향이 틀리지 않았다는 의미다.
psoq1337@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