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장환수 스포츠전문기자= 미국프로농구(NBA)에서 좀처럼 보기 힘든 장면이 나왔다. 동부 하위권 샬럿 호니츠가 디펜딩 챔피언이자 서부 콘퍼런스 선두 오클라호마시티 선더를 원정에서 완파했다.
샬럿은 6일(한국시간) 미국 오클라호마주 오클라호마시티 페이컴 센터에서 열린 원정 경기에서 오클라호마시티를 124-97로 꺾었다. 무려 27점 차 대승이었다.

시즌 최대 이변 중 하나다. 샬럿은 이 승리로 13승 23패를 기록하며 동부 콘퍼런스 12위를 유지했다. 반면 오클라호마시티는 30승 7패가 되며 선두는 지켰지만, 2위 샌안토니오 스퍼스(25승 10패)에 4경기 차로 추격을 허용했다. 개막 25경기를 24승 1패로 출발했던 오클라호마시티는 이후 6승 6패에 머물렀다.
샬럿은 시작부터 앞서갔다. 브랜던 밀러가 3점슛 7개를 포함해 28점을 퍼부으며 공격의 선봉에 섰고, 마일스 브리지스는 17점 11리바운드로 더블더블을 작성했다. 콘 크니플 역시 23점 5리바운드 5어시스트로 공격 흐름을 끌어올렸다.
경기 초반부터 샬럿의 외곽포가 터지며 오클라호마시티 수비는 흔들렸다. 샬럿은 빠른 볼 회전과 과감한 외곽 공격으로 주도권을 잡았고, 전반을 67-50으로 크게 앞선 채 마쳤다.
오클라호마시티는 슛 난조에 좀처럼 반격의 실마리를 찾지 못했다. 에이스 샤이 길저스 알렉산더는 21점을 기록하며 108경기 연속 20득점이라는 대기록을 이어갔지만, 필드골 성공률이 29.6%에 그치는 등 경기 내용은 만족스럽지 못했다. 전반에만 2점슛 12개를 던져 3개 성공에 그쳤다.
샬럿은 3쿼터에서도 공세를 늦추지 않았다. 쿼터 막판 밀러가 연속 3점슛 두 방을 터뜨리며 점수 차를 99-71까지 벌렸고, 사실상 승부를 갈랐다. 이후에도 흐름은 바뀌지 않았다.
zangpabo@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