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홈플러스 무너지면 3900개 임대점주도 무너져"
[서울=뉴스핌] 이성화 기자 = 전국 홈플러스 매장에 입점해 있는 임대점주들이 홈플러스의 위기 극복을 위해 긴급운영자금대출과 정부의 적극적인 지원을 호소했다.
30일 홈플러스에 따르면 홈플러스 임대점주 대표는 이날 서울 영등포구 국회와 서울 종로구 금융위원회를 찾아 긴급운영자금대출을 호소하는 탄원서를 제출했다.

이번 탄원서에는 약 2100명의 임대점주가 서명에 참여했다. 임대점주 일동은 탄원서를 통해 "홈플러스가 무너지면 3900개 임대점주들과 그 가족들의 삶도 함께 무너지게 될 것"이라며 "긴급자금 지원을 통해 홈플러스가 다시 정상적으로 영업을 이어가고 임대점주들이 아무런 걱정 없이 장사를 할 수 있도록 정부에서 적극적으로 지원해달라"고 요청했다.
이들은 "임대업체 대부분은 돈이 부족해 목 좋은 장소에 단독매장을 내기 어려워 홈플러스에 입점한 영세사업자들"이라며 "손님들이 계속 홈플러스를 찾아줘야 매출이 발생하고, 그 매출을 바탕으로 직원들의 급여를 지급하고 생계도 이어갈 수 있다"고 했다.
이어 "홈플러스의 자금이 부족해지면서 물품대금을 정상적으로 지급하지 못해 납품이 끊겨 상품이 부족해지고 이 때문에 손님들이 더 이상 홈플러스를 찾지 않으면서 홈플러스에 입점해 있는 임대매장 대부분은 큰 폭의 매출 감소에 시달리고 있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홈플러스가 끝내 정상화되지 못한다면 이런 상황은 더욱 심각해질 것"이라며 "긴급자금 지원을 통해 납품 및 영업 정상화가 이뤄져야 한다"고 강조했다.
홈플러스 관계자는 "홈플러스가 정상화돼 임대점주에게 다시 희망찬 삶의 터전이 될 수 있도록 정부, 국회, 금융위원회, 채권단을 비롯해 모든 이해관계자도 힘을 모아 주기를 간곡히 요청한다"고 밝혔다.
한편 이날 홈플러스 직원대의기구인 한마음협의회도 금융위원회를 방문해 유동성 위기 극복을 위한 긴급운영자금대출을 호소하는 탄원서를 제출했다.
shl22@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