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김용석 기자 = 바둑과 인연이 깊은 두 유명인이 세계 최고 상금이 걸린 바둑 결승전 현장에 나란히 등장한다.

오는 25일 신한은행 본점 15층 스튜디오에서 제1회 신한은행 세계 기선전 결승 3번기 1국이 열리는 가운데, 배우 박보검과 은퇴기사 이세돌 9단이 특별한 이유로 현장을 찾는다.
박보검은 인기 드라마 '응답하라 1988'에서 천재 바둑기사 최택을 연기하며 깊은 인상을 남겼다. 이번 결승전에 특별게스트로 참석하는 그는 맞대결을 펼치는 두 기사에게 직접 꽃다발을 전달하며 대회의 열기를 더할 예정이다. 드라마 속 최택이 현실의 바둑판 곁에 선다는 점이 팬들의 관심을 끌고 있다.

은퇴 후 공식 바둑 행사에 좀처럼 모습을 드러내지 않았던 이세돌 9단은 이날 바둑 꿈나무들을 위해 현장을 찾는다. 사인회를 열고 유망주들과 직접 소통하는 자리를 갖는 그는 국내 프로기사들과 함께 50명의 꿈나무를 대상으로 실전 노하우를 전수하는 특별 멘토링 이벤트에도 함께한다. 한 시대를 풍미한 전설이 미래의 주인공들을 격려하는 뜻깊은 자리가 될 전망이다.
결승대국의 주인공은 한국 랭킹 2위 박정환 9단과 중국의 차세대 강자 왕싱하오 9단이다. 2013년부터 무려 59개월 연속 한국 랭킹 1위를 지켰던 박정환 9단은 2021년 삼성화재배 이후 5년간 메이저 세계대회 정상에 오르지 못했다. 이번 무대는 그 공백을 단번에 만회할 절호의 기회다. 맞상대 왕싱하오 9단은 2004년생으로, 지난해 북해신역배에서 첫 세계대회 우승을 차지하고 본 대회 8강에서 세계 최강 신진서 9단을 꺾으며 기세를 올리고 있다. 두 선수의 상대전적은 박정환 9단 기준 1승 2패다.

결승 3번기는 25일 1국을 시작으로 27일까지 신한은행 본점에서 진행된다. 우승 상금 4억 원, 준우승 상금 1억 원으로 세계 최고 규모를 자랑하는 이번 대회는 신한은행이 후원하고 매경미디어가 주최하며 한국기원이 주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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