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김동호 기자] 태평양 해저에서 육지의 1000배에 달하는 희토류가 발견됐다.
4일 일본 주요 언론은 도쿄대학과 해양연구개발기구가 태평양 해저에서 육지의 1000배에 달하는 거대 희토류 광맥을 발견했다고 보도했다.
이번에 발견된 희토류 광맥은 미국 하와이 인근의 중앙 태평양과 타히티 동쪽의 남동 태평양 해저에 위치한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희토류의 상당량이 공해 해저에 매장됐으며, 희토류가 매장된 곳은 수심 3500~6000미터 지역으로 면적은 약 1100만㎢에 이르는 것으로 확인됐다. 희토류의 예상 매장량은 약 1000억톤이 될 것이란 관측이다.
도쿄대학 등에 따르면, 해수에는 본래 희토류 원소가 소량 포함돼 있으며, 이 원소들이 화합물을 형성해 해저에 축적된 것으로 보인다는 설명이다.
이번에 발견된 희토류에는 모터 자석에 사용되는 디스프로슘과 형광체 재로로 쓰이는 테르비움 등이 많이 포함돼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이를 채굴하기 위해서는 유엔 해양법에 따라 국제해저기구(ISBA)의 광산 인정을 받아야하며, ISBA가 광산으로 인정할 경우 개발을 희망하는 국가들이 광구를 할당받아 채굴을 진행할 수 있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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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핌 Newspim] 김동호 기자 (goodhk@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