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권지언 기자] 스탠다드앤푸어스(S&P)의 미 신용등급 강등 결정에 대해 세계 최대 채권펀드인 핌코사의 최고투자책임자 빌 그로스와 버크셔 해서웨이의 워렌 버핏 회장이 서로 다른 평가를 내놓아 관심을 끌고 있다.
빌 그로스는 8일(현지시간) 블룸버그 TV에 출연, “미국의 불어나는 적자는 중대한 문제”라면서 “S&P는 결국 옳은 결정을 내렸다”고 말했다.
이에 반해 버핏은 또 다른 TV 인터뷰에 출연해 미국은 'AAAA'등급(최상위 등급을 강조한 표현)을 받을 자격이 있다고 말해 S&P의 결정에 불만을 표했다.
S&P는 워렛 버핏이 회장으로 있는 버크셔 해서웨이의 투자의견을 '안정적'에서 '부정적'으로 축소했다.
공교롭게도 S&P의 투자의견 하향은 S&P의 미국 신용등급 강등에 대한 버핏의 불만이 알려진 뒤 나온 결정이다. 이날 버크셔 해서웨이의 주가는 5.87% 떨어졌다.
버핏 외에도 자산운용사 레그메이슨 회장 빌 밀러 역시 S&P 결정은 “무모하고, 잘못 됐으며 위엄한 결정”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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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핌 Newspim] 권지언 기자 (kwonjiun@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