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전문가들 "주인이 정해진다는 것은 호재"
[뉴스핌=장순환 기자] 하이닉스의 예비 실사가 마무리되고 내달 본 입찰이 다가오면서 하이닉스 인수 후 전망에도 관심이 쏠리고 있다.
업계와 전문가들은 새 주인 찾기는 하이닉스에 호재가 될 것이라고 입을 모으며 큰 투자를 필요로 하는 반도체 산업의 특성상 주인이 있는 것이 투자의 시기와 자금 크기의 결정에 긍정적인 영향을 줄 것이라고 분석하고 있다.
특히, 그동안 우려됐던 '승자의 저주' 역시 최근의 하이닉스 주가 급락으로 인수가가 낮아져 큰 위험을 덜었다는 평가다.
또한 채권단이 연내 매각으로 방향을 선회하면서 그동안 문제가 됐던 신주 발행비율도 정해진 것은 SK텔레콤이나 STX 모두 긍정적으로 평가하고 있다. 구주 매각 대금은 이를 보유한 채권단에 지급되지만 신주 매각대금은 하이닉스 회사 내부에 남아 추가, 시설투자 자금 등으로 활용될 수 있기 때문이다.
시장 전문가들은 이번 인수가 성공적으로 마무리되면 하이닉스에겐 큰 호재라고 입을 모으고 있다.
KB투자증권 변한준 연구원은 "물론 어디로 인수되느냐가 이슈가 될 수 있지만 현 시점에서 보면 인수에 나선 두 회사 모두 긍정적으로 평가할 수 있다"며 "반도체 산업은 큰 투자가 필요한 산업으로 주인이 정해지는 것은 긍정적인 일"이라고 평가했다.
또한 채권단은 구조상 위험성이 큰 사업에 과감한 투자를 할 수 없기 때문에 주인이 나타나 거시적인 안목으로 투자를 하는 것이 하이닉스 발전에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미래에셋증권 김장열 연구원도 "과거 하이닉스가 주인을 잃었을 때를 생각해 보면 주인이 생기는 것이 호재임에 이견이 없을 것"이라며 "과거의 빚이 많던 상황등을 극복하고 새 주인을 찾는 것은 하이닉스에게 긍정적일 것"이라고 밝혔다.
또한 그동안 시장에서 우려했던 '승자에 저주'에 대해서도 큰 걱정이 없을 것이라고 분석했다.
김 연구원은 "처음 인수가 이야기가 나온 상황에 비해 주가가 30% 정도 떨어진 상황"이라며 "두 회사 모두 자신들이 준비한 금액보다 30% 정도 여유를 가지고 인수전에 참여 할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에 채권단이 회사를 계속 경영하는 것보다는 지금의 타이밍에 제대로된 주인을 찾는 것이 하이닉스에 긍정적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하이닉스 측에서는 피인수자 입장에서 구제적인 언급에는 조심스러운 모습을 보이며 자신의 일에 최선을 다하겠다는 입장이다.
하이닉스 관계자는 "피인수자 입장에서 인수에 관한 구체적인 멘트를 하는 것은 곤란하다"며 "다만, 인수의 절차가 어떻게 진행되든지 하이닉스 전 직원은 각자의 자리에서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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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핌 Newspim] 장순환 기자 (circlejang@newspim.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