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김동호 기자] 태국의 지난 3분기 경제성장률이 시장 기대치 보단 다소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올해 연간 성장률 전망치 역시 하향 조정됐다.
18일 태국의 국가경제사회개발위원회(NESDB)는 지난 3분기 국내총생산(GDP)이 전년대비 2.7% 성장했다고 발표했다. 이는 전문가들의 예상치인 2.9% 성장에는 미치지 못하는 수준이다.
분기기준으론 1.3% 성장해 이 역시 시장 기대치인 1.7%를 크게 하회했다. 관광산업이 경기 활성화에 도움을 줬으나, 수출과 내수부진이 발목을 잡았다.
경제성장률이 예상보다 낮은 상황에서 중앙은행의 양적완화 정책 역시 지속될 것이란 관측이다. 전문가들은 태국 중앙은행이 기준금리를 2.5% 수준에서 계속 동결할 것으로 내다봤다.
한편, NESDB는 올해 연간 성장률 전망치를 기존의 3.8~4.3%에서 3.0%로 낮췄다. 전문가들은 3.5%, 태국 중앙은행은 3.7% 성장이 가능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NESDB는 다만 내년에는 연간 기준으로 4.0~5.0% 성장이 가능할 것으로 전망했다.
[뉴스핌 Newspim] 김동호 기자 (goodhk@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