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영의 축소판’ 공시 속에 기업의 행로(行路)가 있다
[뉴스핌=우수연 기자] 경영권 승계 문제로 내홍을 겪은 롯데그룹은 20여일만에 2조원 가량의 시가총액이 증발했다. 하지만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이 호텔롯데 IPO를 약속하자 롯데 관련주들이 일제히 상승세를 타며 하루만에 1조1200억원의 시가총액이 증가했다. 만일 당신이 롯데 그룹주의 투자자라면 가장 주목해야 할 것은 무엇인가?
공시는 상장기업의 중요 경영활동을 주주, 채권자, 투자자들의 이해관계자들에게 공평하게 알리는 제도다. 공정한 시장가격을 형성하기 위해서는 공시제도를 읽는 것이 필수적이다.
기업의 경영활동에 대한 가장 빠르고 정확한 정보를 알려주는 '공시'를 해부한 책이 발간됐다. 최신 사례 위주로 기업 공시에 대해 알기 쉽게 설명하는 '기업공시 완전정복(김수헌 지음·어바웃어북·494쪽·2만원)'이다.
이 책의 저자인 김수헌 글로벌모니터 대표는 1993년부터 기자생활을 시작해 중앙일보, 이데일리 등에서 특종 발굴 TF팀, 산업부 재계팀장, 산업·증권부장 등을 지냈다. 저자는 기자 출신답게 풍부한 사례와 쉬운 해설로 독자들의 기업공시에 대한 이해를 돕는다.
이 책은 풍부한 최신 경영 사례를 통해 변화하는 경영의 흐름을 읽을 수 있을 뿐만 아니라 기업 분석의 지평을 넓힌다. 예를 들어 삼성과 엘리엇의 53일간의 합병 전쟁을 통해 상반기 가장 뜨거웠던 기업 활동을 짚어보고, 네이버와 다음카카오의 기업분할 과정을 통해 국내 대표 IT 기업의 탄생과 성장통, 현재를 조망해보기도 한다.
이한상 고려대학교 경영대학 교수는 "사회의 구성원으로서 재무제표의 숫자를 넘어 회사의 현재와 미래에 무슨일이 일어날 것인지 기업공시를 통해 파악하는 능력은 필수적"이라며 "투자자는 물론, 경제와 기업에 관심있는 학생과 일반인들을 위해 꼭 필요한 양서로 일독을 강력하게 권한다"고 말했다.

[뉴스핌 Newspim] 우수연 기자 (yesim@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