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백현지 기자] 지난주 중국 본토증시는 금융당국의 통화완화 정책에도 급락세를 보이며 3000선이 무너지기도 했다.
글로벌 증시에서는 시가총액이 약 1경원 증발하며 해외주식펀드는 전유형에서 마이너스 성과를 냈다.
29일 펀드평가사 KG제로인이 전날 오전 공시된 기준가격으로 펀드수익률을 조사한 결과 해외주식펀드는 주간 7.59% 하락했다.
커머더티형펀드와 해외주식혼합형펀드는 각각 3.75%, 3.73%내렸으며 해외부동산형과 해외채권형도 -1.69%, -0.69%의 약세를 기록했다.
지역별로는 중국주식펀드가 주간 9.36% 내리며 가장 저조한 성과를 거뒀다. 상하이종합지수는 5일간 23% 하락했다. 인민은행이 기준금리와 지준율을 동시에 인하하는 등 강력한 경기부양책에도 불구하고 중국경기 하강 우려에 따른 불안심리가 지속됐다.
인도주식펀드는 8.98% 하락했다. 중앙은행 라잔총재는 올해 들어 세번 금리인하를 단행한 만큼 낮은 인플레이션에 대한 확신 없이는 금리인하를 재차 단행하지 않을 것이라는 발표에 인도증시는 급락을 보였다.
유럽주식펀드도 -7.48%의 수익률을 기록했다. 글로벌 경제 성장 불안이 커진 가운데 미국의 기준금리 인상시점에 대한 불활실성이 커지며 투자심리가 위축됐다.
일본주식펀드도 중국주도의 글로벌 경기 침체 우려로 투자심리가 위축되며 7.50% 내렸다.
중국의 경기 둔화 우려에 원자재 가격이 급락하며 브라질주식펀드와 러시아주식펀드는 각각 4.03%, 4.91%의 하락세를 나타냈다.
섹터별로 살펴보면 기초소재섹터펀드가 -8.98%의 수익률로 섹터펀드 중 가장 부진한 성과를 나타냈으며 에너지섹터펀드와 금융섹터펀드가 각각 8.32%, 6.98% 하락했다.
순자산액(클래스 합산) 100억원 이상, 운용기간 1개월 이상인 1401개 해외주식형 펀드 중 모든 펀드가 마이너스 성과를 기록했다.
개별펀드 별로 살펴보면 일본을 제외한 아시아지역에 투자하는 'KDB아시아베스트하이브리드자[주식]Cf ' 펀드가 주간 -2.12%의 수익률을 기록하며 해외 주식형펀드 중 가장 양호한 모습을 보였다.
한편, 해외주식펀드 주간성과 하위에는 중국주식펀드가 대거 이름을 올렸다. '미래에셋TIGER차이나A레버리지상장지수(주혼-파생재간접)(합성)' 펀드가 -29.84%의 수익률로 성과 최하위 펀드에 자리했다.
[뉴스핌 Newspim] 백현지 기자 (kyunji@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