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고가 스마트폰 비중 33% 차지, 프리미엄 시장 공략
[뉴스핌=황세준 기자] 화웨이가 중·고가 스마트폰 판매를 늘리며 시장을 확대하고 있다.
화웨이는 지난 3분기 스마트폰 출하량이 전년 동기 대비 63% 증가한 2740만대를 기록했다고 5일 밝혔다. 또 3분기 중고가 스마트폰의 비중은 33%를 차지했다고 밝혔다. 이는 전년 동기 대비 7%p, 지난 상반기 대비 2%p 높아진 수치다.
회사측에 따르면 올해 스마트폰 출하량은 1억대를 목표로 하고 있으며 중고가 스마트폰을 통해 프리미엄 시장을 집중 공략할 방침이다.
3분기 스마트폰 출하량은 유럽, 중동 및 아프리카, 중국에서 전년 동기 대비 각각 98%, 70%, 81% 증가하며 지속적인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중∙고가 제품들이 스페인 스마트폰 시장에서 12.4%의 점유율을 차지하고 있으며 500유로 이상의 고가 스마트폰 시장에서는 45.7%에 달하는 높은 점유율을 유지하고 있다. 이탈리아 스마트폰 시장에서는 10.9%의 점유율을 확보했으며, 고가 스마트폰은 27.9%의 점유율을 달성했다.
가장 높은 출하량을 기록한 프리미엄 스마트폰은 화웨이의 플래그십 제품인 ‘화웨이 메이트 7(Huawei
Mate 7)’, ‘화웨이 P7(Huawei P7)’, ‘화웨이 P8(Huawei P8)’이다. 이 제품들은 출시 이후 각각 650만, 750만, 400만대 출하량을 기록했다.
지난 9월 공개한 ‘화웨이 메이트 S(Huawei Mate S)’는 중국, 영국, 독일, 프랑스, 스페인을 포함한 전세계 48개국에서 관심을 받고 있다.
시장조사기관 GFK 집계 결과 화웨이의 올해 1~8월 전세계 스마트폰 점유율은 9.5%로 3위를 차지했고 중국에서는 9월 말 기준 15.2%로 1위를 기록했다. 아울러 호주, 벨기에, 이탈리아, 포르투갈, 스페인, 스위스, 뉴질랜드 시장에서도 3위를 달성했다.
화웨이는 통신 업계에서 쌓아온 풍부한 경험과 기술력을 바탕으로 지속적으로 IoT와 같은 새로운 영역에서 비즈니스 기회를 창출해 나갈 예정이다.
화웨이측은 "R&D 에 대한 꾸준한 노력과 투자, 고객 니즈의 변화에 대한 빠른 대응, ICT 분야에서의 전문성 등은 앞으로도 화웨이가 가진 가장 큰 강점이 될 것"이라며 "이는 화웨이를 더욱 경쟁력 있는 글로벌 리더로 성장하게 할 것"이라고 밝혔다.
[뉴스핌 Newspim] 황세준 기자 (hsj@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