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드먼즈닷컴 "블랙 프라이데이 효과에 연율 1830만대 전망"
[시드니=뉴스핌 권지언 특파원] 이번 달 미국의 자동차 판매가 사상 최대치를 기록할 것이란 전망이 나왔다.
23일(현지시각) 자동차 정보사이트 에드먼즈닷컴(Edmunds.com)은 11월 미국의 신차 판매량이 130만대, 연율로는 1830만대(계절조정)로 2001년 11월 기록했던 사상 최대치를 갈아치울 것으로 보인다고 예상했다.
다만 이 같은 신차 판매량은 직전월인 10월 기록한 150만대에는 못 미치는 수준이다.
에드먼즈 산업분석 담당 제시카 칼드웰은 "과거 11월은 자동차 판매가 둔화되는 달로 알려져 왔지만 최근에는 자동차 업체들이 '블랙프라이데이' 프로모션을 적극 펼치면서 자동차 판매에 중요한 시기로 간주되는 추세"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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빅3 업체인 제너럴모터스(GM)와 포드, 크라이슬러는 전년 대비 판매량이 모두 증가세를 보일 것으로 예상됐다. 다만 배기가스 조작 논란으로 홍역을 치르고 있는 폭스바겐은 작년 대비 판매량이 14.4% 급감해 자동차 업계 전반의 판매 기록을 끌어 내릴 것으로 예상됐다.
미국의 블랙프라이데이는 11월 넷 째주 목요일인 추수감사절 다음날로 이날부터 연말까지 최대 규모의 할인 행사가 진행된다.
[뉴스핌 Newspim] 권지언 기자 (kwonjiun@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