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김지완 기자] 이번주 글로벌 증시는 브렉시트 우려와 미국 FOMC의 기준금리 동결로 약세를 보였다. 글로벌 증시가 전반적으로 부진한 가운데, 일본, 홍콩, 러시아, 유럽 등 지역이 5% 이상 하락하면서 약세를 주도했다.
국제 유가는 지난 주 고점을 찍고 급락세를 보이면서 한 주간 8% 이상 하락했다. 한편 금 시세는 불안한 시장 분위기 속에 각광을 받으면서 강세를 보였다.
펀드평가사 KG제로인(www.Funddoctor.co.kr )이 17일 오전 공시된 기준가격으로 펀드수익률을 조사한 결과, 해외주식펀드는 한 주간 3.53% 하락했다.
일본 중앙은행의 금리 동결에 대한 실망감으로 일본 증시가 급락하면서 일본주식펀드는 -6.80%의 수익률로 해외주식펀드 최하위에 자리했다. 인도주식펀드는 0.37% 하락하는데 그쳐 해외주식펀드 중 가장 양호했다.
대유형 기준으로 해외유형 펀드의 성과는 모두 부진했다. 해외주식혼합형과 해외채권혼합형펀드가 각각 1.36%, 0.72% 하락했다. 해외부동산형과 해외채권형펀드도 소폭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커머더티형펀드 또한 국제유가 급락 영향으로 2.73% 하락했다.
순자산액(클래스 합산) 100억원 이상, 운용기간 1개월 이상인 1581개 해외주식형 펀드 중 72개 펀드가 플러스 수익률을 기록했다. 지역별로는 인도, 베트남, 중국주식펀드가 양호한 성과를 나타냈다. 섹터별로는 기초소재섹터펀드가 금 시세 상승으로 상위권에 위치했다. 반면, 일본, 홍콩, 브라질 등 지역의 주식펀드는 약세를 보였다.
개별펀드 중 금 관련 펀드인 ‘신한BNPP골드 1[주식](종류A)'펀드가 1.39% 수익률을 기록하며 해외주식형펀드 주간 성과 최상위에 자리했다. 반대로 미래에셋자산운용의 '미래에셋인덱스로차이나H레버리지2.0자(주식-파생재간접)종류C1'는 12.14% 손실을 기록해 가장 부진한 성과를 냈다.
[뉴스핌 Newspim] 김지완 기자 (swiss2pac@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