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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양 10개월 ‘용인 한숲시티’..마이너스 프리미엄에 골머리

기사입력 : 2016년08월18일 11:07

최종수정 : 2016년08월18일 12:40

학교 설립 등 차질..수분양자도 분양권 내놓고 있어

[편집자] 이 기사는 8월 17일 오후 3시48분 프리미엄 뉴스서비스'ANDA'에 먼저 출고됐습니다. 몽골어로 의형제를 뜻하는 'ANDA'는 국내 기업의 글로벌 성장과 도약, 독자 여러분의 성공적인 자산관리 동반자가 되겠다는 뉴스핌의 약속입니다.

[뉴스핌=최주은 기자] #직장인 김 씨는 최근 가슴을 쓸어내렸다. 지난해 경기도 용인시 처인구에서 분양한 ‘e편한세상 용인 한숲시티’가 마이너스 웃돈(프리미엄)으로 거래된 것을 확인해서다. 김 씨는 이 아파트에 청약해 당첨됐다. 고민 끝에 계약을 포기했지만 지금까지 갖고 있었다면 골머리를 앓을 뻔 했다는 생각이 가시질 않는다.

대림산업이 지난해 분양한 경기도 용인 ‘e편한세상 한숲시티’ 분양권에 최근 마이너스 프리미엄이 등장했다.

이 단지는 총 6800가구의 대단지다. 남아있는 물량을 팔아야 하는 건설사 입장에선 마이너스 프리미엄이 달갑지 않다. 여기에 한숲시티와 멀지 않은 동탄2신도시 등 경기도 분양권 시장이 호황을 이루는 것과 온도차를 보이고 있는 것도 아쉬운 대목이다.

17일 부동산업계에 따르면 지난 6월 ‘e편한세상 한숲시티’ 84A의 분양권이 분양가에서 1000만원 빠진 ‘마이너스 프리미엄’에 거래됐다. 분양한지 8개월 만이다.

또 지난 5월에는 59A 분양권이 분양가에서 500만원 빠진 금액에 거래가 이뤄졌다.

동탄2신도시에서 중개업소를 운영하는 한 관계자는 “분양 직후 3개월이 안된 시점에서 조직 분양으로 돌렸지만 물량 소진이 쉽지 않은 것 같다”며 “분양권 매물은 넘쳐나지만 매수 희망자가 많지 않다”고 설명했다.

그는 “매물은 많고 사려는 사람이 없어서 좋은 동호수를 골라 무피(분양가격)에 살 수 있다”며 “간혹 마이너스 매물도 나온다”고 덧붙였다.

다른 중개업소 관계자는 “회사 측에서는 남은 물량을 털어내기 위해 중도금의 납부 기간을 유예해 주는 등 소소한 혜택을 분양자에게 제공하고 있는 것으로 알고 있다”고 말했다.

여기에 예정됐던 학교 설립 일정이 틀어지면서 예비 입주자들의 불만도 상당한 상황이다. 때문에 실망 매물이 시장에 쌓이고 있다고 중개업소 관계자는 귀띔했다.

당초 초등학교 2곳과 중학교 1곳, 고등학교 1곳이 단지내 설립으로 계획됐다. 하지만 교육부 조사 결과 학생 수가 맞지 않다는 이유로 초등학교 한 곳만 단지내에 들어서는 것으로 결정됐다.

지금 한숲시티 입주자협의회 카페에서는 ‘민원 넣었습니다’라는 섹션을 따로 둘 정도로 학교 설립과 관련해 교육부에 꾸준히 민원을 넣고 있는 상황이다. 하루 평균 4~6건 이상 민원을 접수했다는 글이 올라온다.

이들 중 상당수는 학교가 예정대로 들어오지 않으면 분양권을 팔 의향이 있다고 밝히고 있다.

한 입주 예정자는 “오는 2018년 입주 시기에 아이가 중학생이 된다”며 “단지 내 중학교 개교가 무산되면 아이가 단지에서 4km 떨어진 외부에 있는 학교로 통학을 해야 해 이 곳에서 살기는 힘들 것 같다”고 말했다.

대림산업 관계자는 “학교와 관련해 아직까지 확정된 것은 없다”면서 “분양은 팔릴 때까지 추진하겠지만 분양팀에서는 금년말 완판될 것으로 예상한다”고 말했다.

하지만 최근 용인 지역을 중심으로 공급 과잉 우려가 확산되고 있어 향후 계약 및 입주가 순탄하게 이뤄질지 장담할 수 없는 상황이다.

특히 용인은 올해 입주 물량이 1881가구인데 반해 한숲시티가 입주하는 오는 2018년에는 1만9801가구다. 증가율이 953%에 달한다.

아파트 가격도 약세다. 용인의 3.3㎡당 평균 아파트값은 995만원으로 금융위기 직후인 2008년 말(1017만원)보다 더 떨어졌다.

김수연 닥터아파트 팀장은 “용인 지역에서는 올해보다 내년, 내년보다는 2018년에 공급 및 입주물량이 급증할 것”이라며 “미분양이 많은데다 공급 계획이 많아 안 팔리는 사업장의 경우 장기 미분양 우려를 배제할 수 없다”고 말했다.

또 e편한세상 한숲시티는 대림산업의 자체 도시개발사업지로 미분양이 장기화될 경우 재무손실뿐 아니라 이미지 타격도 적지 않을 것으로 우려된다.

 

[뉴스핌 Newspim] 최주은 기자 (june@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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