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이동훈 기자] 우리 국민(5123만명) 가운데 92%인 4729만명이 도시지역에 거주하고 있는 것으로 집계됐다.
우리나라 국토면적은 총 10만6061㎢며 이중 도시지역은 16.61%인 1만7613㎢인 것으로 조사됐다.
국토교통부는 이같은 내용을 담은 '도시계획현황 통계'를 25일 발표했다.
도시계획현황 통계는 '국토계획및이용에관한법률'(국토계획법)에 따라 매년 작성된다. 이 자료는 도시정책수립과 같은 도시계획분야에 필요한 기초자료로 사용된다.
국토계획법상 용도지역은 도시지역과 농림지역, 관리지역, 자연환경보전지역 4가지로 나뉜다.
전체 국토면적(10만6061.3㎢) 가운데 가장 면적이 넓은 용도지역은 농림지역이다. 농림지역 넓이는 4만9326.4㎢로 전체 국토면적의 46.51%를 차지하고 있다.
다음으로 경사지, 야산 등에 지정된 관리지역이 2만7171.1㎢(25.62%)로 뒤를 이었다. 도시지역은 1만7613.7㎢로 국토넓이의 16.61%로 조사됐으며 임야를 비롯한 자연환경보전지역은 1만1950.1㎢(11.27%)로 조사됐다.
이중 도시지역에는 전체 국민의 91.79%인 4만4729만명이 살고 있는 것으로 집계 됐다.
관련 통계가 시작된 지난 1960년 도시지역에 살고 있는 인구수는 전국민의 39.15%였다. 이후 전국토에서 개발이 이어지고 도시 면적이 확대됨에 따라 도시지역 거주 인구는 크게 증가했다. 전국민 대비 도시지역 거주인구비율은 지난 1970년 50%를 돌파한데 이어 1990년에는 81.95%로 80%선도 넘었다.
특히 지난 1995년 정부의 도농통합 정책에 따라 기존 시와 군을 합친(사천군+삼천포시=사천통합시) 통합시가 대거 탄생하며 도시인구가 비약적으로 늘었다. 이후 2005년 도시거주 인구는 90%를 넘었다.
도시지역 가운데서는 공원, 산과 같은 녹지지역이 1만2647.1㎢(71.80%)로 가장 넓은 면적으로 차지하고 있다. 주거지역은 2620.2㎢(14.88%)로 그 뒤를 이었다. 이밖에 상업지역은 329.0㎢(1.87%), 공업지역은 1157.8㎢(6.57%), 미지정지역 859.6㎢(4.88%) 등이다.
[뉴스핌 Newspim] 이동훈 기자 (donglee@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