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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형마트보다 싼 편의점 생수, 왜 그런가 봤더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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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필품 가격 경쟁 치열‥"편의점이 500원 더 저렴"
유통업계, 잇따라 생필품 PB제품 선보여

[뉴스핌=장봄이 기자] 유통업계에 생필품 가격 경쟁이 치열하다. 특히 생수를 사 먹는 가정이 점점 늘어나면서, PB(자체브랜드)제품 등을 통한 최저가 마케팅이 이어지고 있다.

2일 업계에 따르면 CU·GS25·세븐일레븐 등 주요 편의점들은 3000원 생수 마케팅을 벌이고 있다. 편의점 매장에서 1.5L생수 6개 묶음을 3000원에 판매하고 있는데, 기존 가격보다 50% 저렴하고 대형마트·온라인몰과 비교해도 500원 정도 낮은 가격이다.

편의점 앞 진열대에서 생수를 할인 판매하고 있다.<사진=뉴스핌>

자신을 편의점 '애용자'라고 칭한 직장인 박모씨(32)는 "생필품은 대형마트 제품이 더 다양하고 저렴한 경우가 많아 마트를 이용할 때가 많다"며 "그런데 최근 생수 가격을 비교해보니 평소 먹던 생수를 편의점에서 큰 폭으로 할인해서 편의점에서 구입한다"고 말했다.

편의점에선 생수 PB제품도 판매하고 있다. CU는 '헤이루 미네랄 워터', GS25는 '유어스 맑은샘물', '함박웃음 맑은샘물'을 선보이고 있다. 또 세븐일레븐은 '세븐 셀렉트 깊은산속 옹담샘물'을 PB상품으로 내놨다.  

편의점업계 관계자는 "경쟁이 심화되면서 생필품 할인이나 이벤트 혜택을 다양하게 제공하고 있다"면서 "편의점에서 생필품을 구입하는 소비자들도 증가해 PB제품 등을 이용한 저가 상품을 내놓고 있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물론 대형마트 제품의 종류와 가격대는 다양하다. 이마트의 경우 PB제품인 '이마트 블루'를 2L*6개 묶음에 3000원에 판매하고 있다. 다른 PB제품인 피코크와 노브랜드는 같은 용량 기준으로 각각 2900원, 2520원이다. 이외 백두산하늘샘은 3420원, 풀무원샘물은 3480원, 백산수는 5460원 등이다.

PB제품이 많지 않은 홈플러스에서도 '맑은 샘물'을 자체 브랜드로 내놓고 있다. 롯데마트는 최근 새로운 PB브랜드 '온리 프라이스'를 선보이며, 6개 묶음 생수를 2000원대에 출시했다. 타사 동일 제품과 비교했을 때 50% 정도 저렴한 가격이라는 설명이다.

생수는 생필품 중에서도 무겁다는 이유로 온라인몰 구매 또한 높은 편이다. 쿠팡·티몬 등 이머커스 업체가 PB상품을 출시하며, 가장 먼저 생수를 선보인 이유이기도 하다.

업계 관계자는 "1~2인 가구가 늘면서 정수기보다는 생수를 사먹는 이들이 늘고 있는 추세"라며 "자주 구매해야 하지만 무겁기 때문에 젊은층을 중심으로 온라인 생수 구매자가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고 말했다.   

 

[뉴스핌 Newspim] 장봄이 기자 (bom224@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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