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생활경제

대형마트보다 싼 편의점 생수, 왜 그런가 봤더니

기사입력 : 2017년11월02일 14:48

최종수정 : 2017년11월03일 15:19

생필품 가격 경쟁 치열‥"편의점이 500원 더 저렴"
유통업계, 잇따라 생필품 PB제품 선보여

[뉴스핌=장봄이 기자] 유통업계에 생필품 가격 경쟁이 치열하다. 특히 생수를 사 먹는 가정이 점점 늘어나면서, PB(자체브랜드)제품 등을 통한 최저가 마케팅이 이어지고 있다.

2일 업계에 따르면 CU·GS25·세븐일레븐 등 주요 편의점들은 3000원 생수 마케팅을 벌이고 있다. 편의점 매장에서 1.5L생수 6개 묶음을 3000원에 판매하고 있는데, 기존 가격보다 50% 저렴하고 대형마트·온라인몰과 비교해도 500원 정도 낮은 가격이다.

편의점 앞 진열대에서 생수를 할인 판매하고 있다.<사진=뉴스핌>

자신을 편의점 '애용자'라고 칭한 직장인 박모씨(32)는 "생필품은 대형마트 제품이 더 다양하고 저렴한 경우가 많아 마트를 이용할 때가 많다"며 "그런데 최근 생수 가격을 비교해보니 평소 먹던 생수를 편의점에서 큰 폭으로 할인해서 편의점에서 구입한다"고 말했다.

편의점에선 생수 PB제품도 판매하고 있다. CU는 '헤이루 미네랄 워터', GS25는 '유어스 맑은샘물', '함박웃음 맑은샘물'을 선보이고 있다. 또 세븐일레븐은 '세븐 셀렉트 깊은산속 옹담샘물'을 PB상품으로 내놨다.  

편의점업계 관계자는 "경쟁이 심화되면서 생필품 할인이나 이벤트 혜택을 다양하게 제공하고 있다"면서 "편의점에서 생필품을 구입하는 소비자들도 증가해 PB제품 등을 이용한 저가 상품을 내놓고 있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물론 대형마트 제품의 종류와 가격대는 다양하다. 이마트의 경우 PB제품인 '이마트 블루'를 2L*6개 묶음에 3000원에 판매하고 있다. 다른 PB제품인 피코크와 노브랜드는 같은 용량 기준으로 각각 2900원, 2520원이다. 이외 백두산하늘샘은 3420원, 풀무원샘물은 3480원, 백산수는 5460원 등이다.

PB제품이 많지 않은 홈플러스에서도 '맑은 샘물'을 자체 브랜드로 내놓고 있다. 롯데마트는 최근 새로운 PB브랜드 '온리 프라이스'를 선보이며, 6개 묶음 생수를 2000원대에 출시했다. 타사 동일 제품과 비교했을 때 50% 정도 저렴한 가격이라는 설명이다.

생수는 생필품 중에서도 무겁다는 이유로 온라인몰 구매 또한 높은 편이다. 쿠팡·티몬 등 이머커스 업체가 PB상품을 출시하며, 가장 먼저 생수를 선보인 이유이기도 하다.

업계 관계자는 "1~2인 가구가 늘면서 정수기보다는 생수를 사먹는 이들이 늘고 있는 추세"라며 "자주 구매해야 하지만 무겁기 때문에 젊은층을 중심으로 온라인 생수 구매자가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고 말했다.   

 

[뉴스핌 Newspim] 장봄이 기자 (bom224@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김영훈 고용부 장관 후보자는 누구? [세종=뉴스핌] 양가희 기자 = 이재명 대통령이 김영훈 전 민주노총 위원장을 고용노동부 장관 후보자로 임명했다. 강훈식 대통령실 비서실장은 23일 11개 부처 장관 후보자를 발표했다. 김 후보자는 1968년 부산에서 태어나 마산중앙고, 동아대를 졸업해 성공회대 NGO대학원에서 정치정책학(정치학) 석사 학위를 받았다. 김영훈 고용노동부 장관 후보자 [사진=대통령실] 2025.06.23 sheep@newspim.com 김 후보자는 2010년부터 2012년까지 민주노총 위원장으로 활동하다가 2017년 정의당에 입당, 제19대 대통령 선거에서 노동본부장을 맡았다. 2021년에는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 이재명 대통령의 노동부문 지지단체 '공정사회 구현을 위한 노동광장'에 공동대표로 참여한 바 있다. 지난 총선에서는 더불어민주연합에서 비례대표 20번을 받았다. 현재 한국철도공사 기관사이자 부산지방노동위원회 공익위원으로 활동하고 있다. 강 비서실장은 "민주노총 위원장을 역임하며 노동의 목소리를 대변해 온 인물"이라며 "산업재해 축소, 노란봉투법 개정, 주4.5일제 등 일하는 사람들의 권리를 강화하는 역할을 해줄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한 정부 관계자는 김 후보자에 대해 "합리적이다"라며 "민주노총이 그간 (사회적 대화 등) 제도권 밖에 있었다. 이를 계기로 제도권으로 들어오길 희망한다"고 말했다. ◇ 김영훈 고용노동부 장관 후보자 프로필 ▲1968년 부산 출생 ▲마산중앙고, 동아대, 성공회대 NGO대학원 정치정책학 석사 ▲정의당 노동본부장 ▲민주노총 위원장 ▲철도노조 위원장 ▲철도공사 기관사 ▲부산지방노동위원회 공익위원 sheep@newspim.com 2025-06-23 14:57
사진
안규백 64년 만에 문민 국방 후보자 [서울=뉴스핌] 김종원 국방안보전문기자 = 국군 최고통수권자인 이재명 대통령은 23일 초대 국방부 장관에 민간인 출신인 안규백(64) 더불어민주당 5선 중진 의원을 인선했다. 강훈식 대통령실 비서실장은 이날 "안 후보자가 국회 국방위원회 간사와 위원장 등 5선 국회의원 이력의 대부분을 국회 국방위에서 활동했다"면서 "군에 대한 이해도가 풍부하고 64년 만에 문민 국방장관으로서 계엄에 동원된 군의 변화를 책임지고 이끌어 나갈 것"이라고 인선 배경을 설명했다.  안규백 국방부 장관 후보자. [사진=대통령실] 안 후보자는 집권 여당인 민주당에서 국방위원장을 비롯해 국방위원으로서 15년 간 의정활동을 했다. 그 누구보다 군과 국방안보를 잘 아는 인물로 그동안 역대 정부에서도 꾸준히 민간인 출신 국방장관으로 유력하게 거명됐었다. 특히 안 후보자는 국회 12·3 비상계엄 사태에 대한 진상규명 국정조사 특위위원장 중책까지 맡았다. 여야 의원들을 아우르며 적지 않은 성과를 냈다는 평가다. 이번 대선에서도 민주당 중앙선대위 총괄특보단장 핵심 보직을 맡았다. 계엄 사태 주역인 군의 정치적 중립성을 확립하면서 어수선한 군을 안정적으로 이끌면서 군 전반을 개혁할 최적임자로 꼽힌다. 합리적인 성품에 남의 말을 귀담아듣는 전형적인 외유내강형 인물이다. 다만 상식과 원칙을 중시하며 불법적이고 정의롭지 않은 일에는 불같이 화를 내는 성격이다. 아들 둘 모두 육군과 해병대에서 현역으로 군 복무를 했다.  안 후보자가 국회 인사청문회를 통과해 이재명정부의 초대 국방장관으로 취임하면 1961년 현석호 장관 이후 64년 만에 군인이 아닌 민간인 출신 국방장관이 된다.  한국 정치사의 격동기를 거쳐 군사독재정권 시절에 장군 출신들이 독식했던 국방장관을 정치 안정기에 들어 사실상 민간인 출신의 진정한 '문민 국방장관'이 나올 수 있을지 초미 관심사다. ▲전북 고창(64) ▲광주 서석고 ▲성균관대 철학과 학사·무역대학원 무역학 석사 수료 ▲18·19·20·21·22대 국회의원 ▲국회 국방위원회 위원장·간사 ▲국회 '내란 진상규명 국정조사 특별위원회' 위원장 ▲더불어민주당 사무총장 kjw8619@newspim.com 2025-06-23 14:13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