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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클로즈업] 폼페이오와 기싸움...주목 받는 北 '외교통' 김성혜·최강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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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영철 수행해 뉴욕 회동 참석..비핵화 협상 주역
김성혜, 2005년부터 대남관계 실세로 급부상
'미국통' 최강일, 북미 비핵화 협상서 핵심 역할

[서울=뉴스핌] 채송무 기자 = 역사적인 북미정상회담의 의제를 최종 결정하는 마이크 폼페이오 미국 국무부 장관과 김영철 북한 노동당 부위원장 겸 통일전선부장의 고위급 회동에서 눈에 띄는 인물들이 있다. 바로 김성혜 통일전선책략실장과 최강일 외무성 북아메리카국장 직무대행이 그들이다.

폼페이오 장관 옆에는 그간 미·북 협상을 주도해 온 앤드루 김 중앙정보국(CIA) 코리아미션센터장이 관심을 받았다면 김 부위원장 곁에는 김 실장과 최 직무대행이 수행하며 전략적인 판단을 도왔다.

특히 김성혜 실장은 앤드루 김 센터장의 카운터파트격으로 사실상 통일전선부의 모든 정책과 전략을 총괄하는 역할을 하는 역할이어서 주목도가 커졌다.

[뉴욕 로이터=뉴스핌] 김민정 기자 = 31일(현지시간) 미국 뉴욕에서 김영철 북한 노동당 부위원장 겸 통일전선부장이 마이크 폼페이오 미 국무장관과 회의를 시작했다. 김 부위원장의 왼쪽에 최강일 외무성 북아메리카국장 직무대행, 오른쪽 끝에 김성혜 통일전선책략실장이 앉아있다.

대남분야 차세대 핵심 김성혜, 대남 분야 이어 비핵화도 실세 증명

김성혜 실장은 1965년생으로 김일성종합대학을 졸업했다고 알려져 있다. 이미 지난 2002년 5월 박근혜 당시 한국미래연합 창당준비위원장을 수행해 대남분야의 차세대 핵심으로 인정받은 바 있다.

김 위원장은 이후 본격적으로 우리측에 얼굴을 알리기 시작했다. 지난 2005년 제15차 남북 장관급 회담의 수행원으로 참석한 것에 이어 2006년 남북공동행사 실무요원, 2007년 제2차 남북정상회담에서 남측의 특별수행원을 안내하는 역할을 맡았다.

2011년 김정일 북한 국방위원장 사망 이후 김대중 전 대통령의 부인인 이희호 여사가 방북 조문할 때는 개성에서 이 여사를 영접했다. 2013년 한반도 위기 이후에는 남북실무접촉에서 북측의 수석대표로 참여한 김 실장은 북한 대남분야에서 드물게 여성이지만 그 능력을 인정받아 실세로 부상했다.

김 실장은 더욱이 남북관계 해소의 시작점이었던 지난 2월 평창동계 올림픽 개회식 당시 김여정 노동당 제1부부장의 방한 때 참석해 보좌한 것에 이어 폐회식 때 김정은 위원장의 특사 자격으로 방한한 김영철 부위원장 때도 수행해 최고지도자의 신임을 받고 있음을 보여줬다.

대남분야의 실세로 여겨졌던 김 위원장은 이번 북미고위급 회동에서 김영철 부위원장을 수행해 등장하면서 비핵화와 관련된 민감한 현안에서도 핵심 역할을 하고 있음을 보여줬다.

마이크 폼페이오 미 국무장관과 김영철 북한 노동당 부위원장 겸 통일전선부장 [사진=로이터 뉴스핌]

최강일 北 외무성 북아메리카 국장 직무대행, 대미 현안 밝은 핵심인사

최강일 직무대행은 북한 외무성에서 대미관계를 담당하는 북아메리카국 소속으로 과거 미국 언론과의 인터뷰나 국제회의 참석을 통해 핵 문제나 대미관계 등에 대한 북한의 입장을 대외에 알리는 역할을 했다.

최 직무대행은 지난2월 김영철 부위원장의 평창동계올림픽 폐막식 참가 때 이를 수행했고, 지난 3월 20~21일 핀란드 헬싱키에서 열린 남·북·미 '1.5트랙'(반관반민) 대화에 미국연구소 부소장 자격으로 북측 대표단을 이끌고 참석했다.

이번 뉴욕 고위급 회담에서는 마크 램버트 한국과장의 카운터파트격으로 참석한 것으로 보인다. 북한은 외교관의 연차가 낮을 때부터 전공 분야를 정해 한길만 걷게 하는 것을 고려하면 대미현안에 밝은 핵심 인사로 향후 북미의 비핵화 협상 과정에서 핵심적인 역할을 할 것임을 짐작하게 한다. 

dedanhi@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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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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