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분기 매출 1804억, 영업익 224억, 당기순이익 175억 기록
전년비 매출 10.9%, 영업익 49.9%, 당기순이익 30.5% 성장
[서울=뉴스핌] 오찬미 기자 = 화장품 부문으로 사업을 확장한 애경산업이 올 3분기 개선된 실적표를 받았다. 화장품 부문과 생활용품 부문 모두 매출 대비 영업이익이 급격히 성장하면서 좋은 성과를 냈다. 특히 화장품 부문이 전반적인 실적 상승을 주도했다.
31일 생활뷰티기업 애경산업은 연결재무제표기준 올 3분기 매출액 1804억원, 영업이익 224억원, 당기순이익 175억원을 내며 역대 최대 분기실적을 기록했다고 공시했다. 전년동기대비 매출액 10.9%, 영업이익 49.9%, 당기순이익 30.5% 성장했다.
3분기 누적 실적은 매출액 5238억원, 영업이익 656억원, 당기순이익 510억원을 기록해 전년동기 대비 각각 18.9%, 56.8%, 55% 성장했다.
에이지투웨니스(AGE 20’s), 루나(LUNA) 등 화장품 부문이 실적 상승을 주도하면서 매출 대비 영업이익이 높게 나왔다. 3분기 누적 기준 전년동기대비 매출액 63.8%, 영업이익 53% 성장하며 지속적인 성장세를 이어갔다. 3분기 누적 기준 화장품 매출비중은 50.9%를 기록했다.
애경산업 관계자는 "누적실적 기준으로 올 상반기에 화장품 매출비중이 처음으로 50%를 넘어섰다"고 말했다.
생활용품 부문 누적 실적은 전년동기대비 매출액이 7.4% 감소했지만 영업이익이 93.7% 증가해 수익성이 개선됐다. 지난해 좋지 못했던 실적에 기저효과가 작용해 올 3분기 영업이익이 크게 개선됐다.
이 관계자는 "생활용품의 경우 다소 매출액이 감소했지만 비용축소를 통한 체질 개선으로 수익성은 개선된 상황"이라며 "지난해 대비 크게 개선된 것"이라고 설명했다.
올해 유가증권시장 1호 상장사인 애경산업은 최근 화장품사업이 지속적으로 성장해 전통적인 생활용품기업에서 생활뷰티기업으로의 이미지를 견고히 해나가고 있다. 최근 더마 스킨케어 브랜드 더마에스떼(DERMA ESTHE), 남성 메이크업 스타일링 브랜드 스니키(SNEAKY), 눈가 전문 화장품 브랜드 아이솔브(isolve) 등을 출시하면서 화장품사업을 강화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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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올해 서울 홍대에 새롭게 문을 연 애경타워의 전경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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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hnews@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