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증권·금융 은행

속보

더보기

4대 금융지주, 사상 첫 ‘순익 10조’…올해 성장세 ‘둔화’

기사입력 : 2019년02월13일 07:28

최종수정 : 2019년02월13일 07:52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10조4850억 집계, 2016년 7조5795억-> 2017년 9조7787억
올해 지주사들 ‘성장보다 수익성 관리로 경영, 순익 10조 방어

[서울=뉴스핌] 한기진 기자 = 신한금융지주 KB금융지주 하나금융지주 우리은행(우리금융지주) 등 4대 금융지주가 당기 순이익 ‘10조원’을 사상 처음으로 넘어섰다. 이자이익뿐 아니라 비이자이익이나 해외수익도 크게 늘어나는, 이른바 ‘금융백화점’ 시대가 꽃을 피웠다는 평가다. 

13일 금융권에 따르면 4대 금융지주사의 2018년 회계연도 당기 순이익은 10조4850억원을 기록했다. 지난 2016년 7조5795억원, 2017년 9조7787억원으로 이어진 급증세가 올해도 계속되며, 마침내 10조원 벽을 넘어선 것이다. 

순이익 10조원 돌파는 4대 금융지주사가 고루 성장한 덕이다. 신한금융, 하나금융, 우리은행은 각각 3조1567억원, 2조2402억원, 2조192억원을 내며 전년동기보다 10~30%씩 성장했고 지주회사 설립 이후 사상 최대 규모를 기록했다. KB금융 역시 3조689억원으로 전년보다 7.3% 감소하긴 했지만, 순이익 3조원대를 지켜냈다.

사상 최대 순이익은 국내 이자이익뿐 아니라 비은행과 해외사업의 큰 성장도 있어, 내용면에서도 수익 다각화에 성공했다.

신한금융의 경우 순이익 면에서 신한은행이 33% 증가하고 비은행부문도 16% 늘어나며, 그룹 순이익 비중에서 비은행 비중이 31%로 확대됐다. 또한 글로벌 수익 비중도 14%로 전년대비 37% 증가하며, 국내 순이익 증가율 18%를 크게 앞질렀다. 최근 디지털금융으로 빠르게 전환하면서 디지털 플랫폼을 활용한 순이익이 1조1859억원 창출되는 성과도 냈다. 

하나금융도 이자이익이 10.7% 늘어나고 비이자이익도 9.8% 증가했다. 우리은행은 비이자 이익 증가율이 4.8%로 두드러지지 않지만 글로벌 부문 순익이 19.7% 늘어 2000억원에 달하는 등 그 동안 해외공략 성과가 나타나기 시작했다. 우리은행의 해외네트워크는 국내 최대이자 글로벌 금융사 20위권인 26개국 441개에 달한다. 

올해도 순익 10조원 달성은 무난하지만 성장세는 둔화될 전망이다. 오는 7월부터 주담대에 새 자금조달비용지수(COFIX·코픽스)를 적용하는 금리인하 방안이 도입되면 수익의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하는 이자수익이 급감할 수 있다. 부동산 규제로 주택담보대출이 줄어 가계대출 이자수익 증가세도 꺾인다. 또한 비은행 핵심인 카드사의 실적도 안심할 수 없다. 이미 카드 수수료 인하 여파로 올해부터 3년간 신용카드사의 전체 당기 순이익이 총 1조5000억원 줄어들 것이라는 전망도 있다. 

류승헌 신한금융지주 부사장은 “올해는 순이자마진 안정화로 이자이익이 소폭 개선되고 포트폴리오 관리로 이익 기반이 확대될 것”이라고 말했다. 김기환 KB금융지주 부사장도 “올해 경영전략은 수익성보다는 건전성 관리로 핵심예금 등 안정적 조달기반 확대와 대출 포트폴리오 재조정으로 대응할 수 있다”고 말했다.

 

hkj77@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김주애, 아빠 따라 첫 외교무대 데뷔 [서울=뉴스핌] 이영종 통일전문기자 =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의 딸 주애(12)가 중국 방문길에 동행한 것으로 확인됐다. 북한 관영 조선중앙통신은 2일 밤 김정은의 베이징역 도착 소식을 전하면서 3장의 사진을 공개했다. [서울=뉴스핌] 이영종 통일전문기자 =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2일 오후 전용열차 편으로 베이징역에 도착해 중국 측 인사들의 환영을 받고 있다. 김정은 뒤편으로 딸 주애(붉은 원)와 최선희 외무상이 보인다. 김주애가 해외 방문에 나선 건 이번이 처음이다. [사진=조선중앙통신] 2025.09.02 yjlee@newspim.com 여기에는 환영나온 왕이 외교부장 등 중국 측 인사와 만나는 김정은 바로 뒤에 서있는 딸 주애가 드러난다. 김주애가 해외 방문에 나선 건 지난 2022년 11월 공개석상에 등장한 이후 처음이다. 김주애는 검은색 바지 정장 차림으로 김정은을 따라 전용열차에서 내렸고, 그 뒤는 최선희 외무상이 따랐다. 그러나 붉은 카페트를 걸어가는 의전행사에는 빠져 공식 수행원에 명단을 올리지는 않을 것으로 보인다. 김주애가 중국 전승절(3일) 행사참석을 위해 방중한 김정을을 수행함으로써 그의 후계자 지명 관측에는 더 힘이 실릴 것으로 보인다.  또 시진핑 국가주석 등 중국 지도부와 김정은이 만나는 자리에 주애가 동행할 가능성이 높다는 점에서 '알현 행사' 성격을 띠게 될 것이란 관측도 나온다. yjlee@newspim.com 2025-09-02 22:00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기사제목
기사가 번역된 내용입니다.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