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김근희 기자 = 대원제약은 바이오 벤처기업 티움바이오와 차세대 자궁내막증 및 자궁근종 치료 신약 후보물질 'TU2670'의 기술이전 계약을 체결했다고 26일 발표했다.

이번 계약으로 티움바이오는 신약 후보물질 TU2670을 대원제약에 기술이전한다. 대원제약은 이 물질의 국내 개발, 생산 및 상업화를 담당한다.

자궁내막증은 자궁내막 조직이 자궁이 아닌 다른 장기에 붙어 증식하는 질병으로, 국내 여성의 약 10%에서 발병할 정도로 흔한 질병이다. 질환이 심한 경우 불임의 원인이 되기도 한다. 자궁근종은 자궁평활근의 비정상적 증식으로 발생하는 질병이다.

TU267은 생식샘 자극 호르몬 방출 호르몬(GnRH) 수용체를 억제해 에스트로겐 분비를 감소시킨다. TU2670은 먹는 약제로 주사제 제형인 기존 치료제 보다 편의성이 높다.

대원제약은 국내 임상 1a상을 마친 TU2670의 임상 2상, 3상을 거쳐 2025년 제품을 출시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대원제약 관계자는 "전 세계 자궁내막증 치료제 시장은 꾸준히 성장하고 있으며, 2027년엔 30억달러를 넘어설 것으로 예상된다"며 "신약이 출시되면 성조숙증 등 적응증을 추가해 적용범위를 확대하고, 해외수출도 적극 추진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미지=대원제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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