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7차 금융중심지추진위원회 회의
[서울=뉴스핌] 한기진 기자 = 최종구 금융위원장은 12일 “제3의 금융중심지 추가 지정을 위한 논의를 다각적으로 하겠다”고 밝혔다.
최 위원장은 이날 금융위 대회의실에서 열린 제37차 금융중심지추진위원회 회의에 앞서 모두 발언을 통해 “금융중심지로 서울 여의도와 부산 문현지구를 지정한 지 10년만에 추가 지정 타당성 검토를 위한 연구용역보고서를 토의할 것”이라며 이 같이 밝혔다.
금융위는 제3의 금융중심지 필요성에 대한 연구용역을 금융연구원에 맡겼고, ‘금융중심지 추진전략 수립 및 추가지정 타당성 검토를 위한 연구’ 용역 결과가 이날 처음 논의된다.
최 위원장은 “2009년 서울과 부산을 금융중심지로 결정한 지 10년 동안 동북아 금융허브로 도약하기 위한 기본체계는 갖추며, 글로벌 인지도도 쌓고 있다”면서도 “최근 금융환경변화와 중국 내 여러도시의 급성장으로 동북아권 금융중심지 부상이 어렵다”고 진단했다.
그러면서 그는 “현시점에서 대내외 여건과 패러다임 변화로 금융산업의 비전과 정책 재점검이 필요하다”면서 “금융중심지가 성공하기 위해서는 지역사회 전체 역량이 필요하고, 생활여건과 세제지원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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