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이민경 기자 = 황교안 자유한국당 대표는 22일 오후 2시 여의도 전경련회관에서 자유한국당·전국경제인연합회 정책간담회에 참석해 경제현안과 기업경영 관련 정책과제를 논의했다.
허창수 전경련 회장은 인사말을 통해 "국회에 계류 중인 규제 완화 법안들은 오히려 규제 강화에 치우친 것으로 보인다"면서 "우리 경제 현실을 살펴 경제정책 전환의 바람을 일으켜주길 기대한다"고 호소했다.
이에 황 대표는 "정치는 기업하시는 분들 힘을 북돋고 더 활기차게 뛰도록 도움을 드려야 하는데 오히려 발목을 잡는 것 같아 안타깝다"며 가장 큰 문제는 이 정부라고 말했다. 그는 "기업들이 마음껏 역량을 발휘하고 기업 가치와 생산성을 높이도록 정부가 뒷받침해도 모자란데 현실은 정반대"라며 "우리 당은 물론이고 경제 전문가와 언론 등이 경제정책 대전환을 요구하고 있지만 이 정권은 말을 듣지 않는다"고 비판했다.
그러면서 "한국당은 당 차원에서 시장 친화적 정책으로서 투자활력을 높이기 위한 세제법안, 노동개혁, 규제혁파 등에 관해 2020 경제 대전환 프로젝트의 성과물을 내놓을 것"이라며 "우리 당이 국회에서 더 적극적으로 싸우고 시장 친화적 정책을 더 추진하겠다"고 공언했다.
한편 이날 한국당에서는 황교안 대표를 비롯해 정용기 정책위의장, 김광림 최고위원, 정진석 의원, 여상규 의원, 정유섭 의원, 김학용 의원, 추경호 의원, 김종석 의원, 김도읍 의원 등이 참석했다. 전국경제인연합회에서는 허창수 회장을 비롯해 권태신 부회장, 배상근 전무와 여러 경제인들이 자리했다.
이어진 비공개 간담회에서는 전경련의 정책과제 10가지 발제와 참석자들의 자유 토론이 진행됐다.
min1030@newspim.com